세계로 뻗어가는 청자축제

○…금년 청자축제는 첫날부터 수백 명의 외국인 손님들이 행사장을 찾아 한층 높아진 청자축제의 위상을 실감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뤄.
 
지난 28일 열린 개막식에는 덴마크와 독일, 프랑스 등 여러 유럽 국가를 비롯해 인도와 파키스탄, 멀게는 아프리카에 위치한 에디오피아 등 수많은 외국 관광객이 축제를 관람하면서 행사장 곳곳은 외국인 손님으로 넘쳐났을 정도. 
 
이번 외국인 방문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강진문화관광재단이 여행사를 통해 외국인들의 방문 유치를 적극 노력한데 따른 성과로 전해져.
 
강진문화관광재단 임 석 대표는 "20여개 나라 200여명 넘는 외국인이 청자촌을 방문했으며 비공식적으로 찾은 외국 손님들도 상당수 축제장을 찾아 행사를 즐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혀.  
 
특히 올해는 개막 퍼포먼스에 도공 복장을 입은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청자축제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 개막 특별공연 또한 고려청자의 가치와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류청자의 해상실크로드를 표현하면서 글로벌 축제로의 위용을 과시했다는 목소리.

   
 

"전기차로 편안하게 모십니다"

○…축제장을 순환하는 전기차가 무료로 운영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 
주최 측은 올해 서문과 동문 입구에서 축제장 주 무대의 거리를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광용 전기차'를 무료 운행서비스를 도입,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분 단위로 운행에 나서고 있는 상황.
 
축제장에 마련된 전기차는 12인승 3대와 4인승 2대로 각각 서문과 동문 800m구간을 왕복 운행하며 폭염에 지친 관광객들의 피로감을 줄이는 '일등 공신'으로 활약 중이라고. 
 
무더위 속에 커다란 청자를 구입해 들고 가기 힘든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된 4인승 전기차는 청자 구매자들이 원하는 곳까지 배달 서비스를 톡톡히 수행하며 색다른 재미는 물론 맞춤형 서비스제공으로 관광객들의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는 평가.   
 
관광객들은 "청자축제가 횟수를 거듭하면서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며 "전기차 서비스는 청자촌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할 것"이라고 칭찬.
 
주최 측은 전기차의 작동 특성을 고려하고 차질 없는 운행을 위하고자 충전 시 대기차량을 마련해 놓는 등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했다고. 
 
   
 

"가수 송대관이 왜 안나오요?"

○…트로트 가왕이자 청자축제 대표 가수인 송대관씨가 올해도 청자축제 개막식 무대를 장식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갑자기 불참 소식이 전해져 수많은 팬들의 아쉬움과 궁금증을 남기기도.
 
송 씨는 지난 2006년도 당시 제11회 청자문화제 초대가수로 청자촌을 찾은 이후 2007년도와 2011년, 2012년도 그리고 작년 청자축제 폐막식 등 청자축제 무대에 수차례 오르며 강진과 많은 인연을 쌓은 가수 중 한 명. 
 
특히 송 씨의 구수하고 유쾌한 입담은 관객들을 웃음 짓게 하며 매회 큰 호응을 얻었고 그만큼 강진에서의 팬층은 더 넓어지고 두터워진 분위기였다고.
 
하지만 축제 개막 이틀을 앞두고 주최 측에 불참 입장을 전달했다는 것.
 
주최 측 한 관계자는 "갑작스런 개인 사정으로 공연을 하기가 힘들 것 같다는 답변만 전해졌을 뿐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혀. 
 
결국 개막식 축하무대는 송 씨를 대신해 가수 조항조씨가 빈자리를 채웠다고.   

"가격표가 보이지 않아요"
○…무더위속에서 축제의 꽃인 청자판매소는 시원한 에어컨을 설치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표가 별도 부착되지 않거나 무성의하게 표시됐다고 지적.
 
관광객들이 가장 즐기는 코스중의 하나는 남문인근에 위치한 한옥판매장. 관요와 개인요 업체의 다양한 작품부터 생활소품까지 구입할수 있는 최고의 공간으로 평가 받는곳. 하지만 관요 제품에는 가격표시가 제대로 설치됐지만 개인요업체의 경우 대부분 스티커식으로 부착돼 가격을 보기가 힘들고 이마저도 없는 상품이 많은 상황.
 
일부 제품은 무성의하게 A4 일반 종이에 볼펜으로 간단하게 가격을 적은 상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태로 관광객들이 불만을 토로.
 
한 관광객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강진 청자에 붙여진 가격표 모습은 너무 초라해보인다"며 "일반 생활용품은 아니더라도 가격이 비싼 대형작품은 별도의 가격표를 설치해 관광객의 편의를 돌봐야한다"고 한마디.

"아기자기해 좋기는 한데"
○…개인요들의 요장별 개별 판매장이 올해는 대형돔에서 소형 부스로 바뀐 가운데 이에 대한 평가들이 각양각색으로 반응.
 
일단 업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높은편.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부스로 2~3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도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불편하다는 이야기와 여러작품을 한꺼번에 눈으로 구경하는 아이쇼핑이 힘들다고 단점으로 말해.
 
이에 반해 대형 작품보다는 소규모 생활자기를 위주로 판매하는 형태로 대형 매장보다는 소형부스가 아늑하고 소소한 재미를 느낄수 있는 장점의 목소리도 나와
 
관광객들의 반응도 비슷한 상태. 지난해 대형돔이 시원하고 편했다는 반응과 행사장 정중앙에 자리잡은 현재의 소형 부스판매대가 어울린다고 서로 다른 평가.
 
행사관계자는 "항상 대형돔과 소형부스의 장단점이 나오면서 이번에는 소형부스의 변화를 시도한 것 같다"며 "여러가지 시도를 통해 관광객들이 청자를 구입하기 가장 나은 상태를 찾아내기 위한것"이라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