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명 강진 봄꽃축제 즐겼다
26만명 강진 봄꽃축제 즐겼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4.04.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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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 남미륵사 서부해당화축제 '대박'....서울·충청·영남권 방문객도 크게 몰려

 

'핑크빛 봄의 미소'를 주제로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군동면 남미륵사 일원에서 열린 제1회 강진 서부해당화 봄꽃축제가 강진축제 최대 규모인 26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며 전국 봄꽃축제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축제 마지막날인 14일 남미륵사 앞에는 개장 전인 오전 7시30분부터 대기줄이 길게 이어지는 등 서부해당화와 만개한 철쭉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전국에서 모여들며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서부해당화와 1천만그루에 이르는 울긋불긋 철쭉의 빨강, 분홍, 하양 자태에 감탄하며 연신 휴대폰 사진 버튼을 눌렀다.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외국인 여행객들도 대한민국 최고의 꽃천지 명소를 맘껏 즐겼다. 
 
축제장에 마련된 강진군 초록믿음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입점한 8개 업체 모두 전시 판매된 제품을 완판하는 기염을 토했다. 
 
작두콩차를 판매한 ㈜도두맘 홍여신씨는 "봄꽃이 만개한 것처럼 준비한 제품을 모두 판매했다"며 "매출액은 영업비밀이므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축제장 인근 마을주민들로 이뤄진 '어머니 장터' 역시 준비한 양상추와 잡곡류, 건어물 등이 완판되며 평소 누려보지 못한 '참여의 기쁨'을 누렸다. 
 
축제 마지막날인 14일 강진산 농특산물을 모두 판매한 한 주민은 "축제에 참여하고 장사의 즐거움도 함께 느낀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내년에는 주민들과 더 협의하고 완벽하게 준비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군청과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미륵사 인근 마을 부녀회가 마련한 주막촌은 4천700여만원 가까이 매출을 올려 회원들의 바쁜 손놀림에 대해 완벽하게 보답했다.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강진군 플리마켓인 '강진만 노을장'에도 관광객들이 모여 들어 일부 완판하는 실적을 보였다. 강진의 수공예품과 소품 등의 인지도를 한껏 끌어 올렸다. 
 
동백 생초 음료 등을 판매한 '하나의 정원' 김하나 대표는 "지난 10일 총선일에도 준비한 재료가 완판됐는데 오늘(14일)도 오후가 되기 전에 모두 소진돼 강진 봄꽃축제의 위력을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축제 성공을 위한 주민들의 협조도 눈길을 끌었다. 안전복을 입은 동네 어르신들은 축제장 주변을 정화하며 축제 진행에 일손을 더했고, 군동면 의용소방대원들은 자발적으로 나서 마을 혼잡 구간을 정리하는 등 민·관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남미륵사 여행을 마친 관광객들은 강진군 내 다양한 관광지로 방향을 잡거나 강진읍내 음식명소 등으로 발길을 돌렸다. 
 
전국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한정식 식당은 물론이고 군이 축제장 종합안내소에 비치한 '강진 맛집' 홍보물을 통해 알아낸 음식점으로 가 강진의 맛을 음미했다.
 
여기에 더해 SNS를 통해 알려진 맛집들과 '빵집' 등에도 젊은이들이 모여들며 강진의 소상공인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탰다.
 
9년째 한복을 입고 전 세계를 여행중인 디지털 크리에이터 모나씨가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한복 트래블아츠'는 지난 11일 강진 서부해당화 봄꽃축제 풍광을 올린 뒤 사흘만인 14일 오후 6시 현재 120만뷰를 기록하고 있어 남도의 대표 봄꽃관광지 강진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은 지역민 소득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를 통한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주민들과의 원활한 협의, 관심과 성원을 통해 축제도시 강진의 미래를 밝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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