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쓰레기 분리배출에 1분만 투자하자
[사설2]쓰레기 분리배출에 1분만 투자하자
  • 강진신문
  • 승인 2006.09.01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쓰레기 분리수거가 되지 않아 미화요원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한다. 봉투에 담긴 채 바로 처리장으로 가야할 쓰레기를 다시 풀어헤치고 분류해야하니 관련 종사자들이 이만저만 곤욕스러운게 아니다.

봉투에 들어있는 쓰레기들은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가 뒤섞여 있어 상당부분 부패가 진행된 상태일게 뻔하다. 그것을 풀어헤쳐 이리저리 분류를 해야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오죽하겠는가.


각 가정에서 분리배출만 하면 끝날 일이 이렇게 여러사람을 고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쓰레기분리수거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 전혀 없다고 한다. 아무리 계몽을 하고 홍보를 해도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해 귀를 막고 사는 주민들이 있기 때문이다.


나하나쯤은 괜찮겠지하는 생각은 둘째치고 이것저것 싸잡아 버려도 괜찮다는 생각이 고정된 사람들이다. 쓰레기 봉투에 무엇을 넣어 버리든 일단 봉투가 내손만 떠나면 그만이라는 비양심적인 생각만 하는 사람들이다.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뒤섞어 버린 자신의 쓰레기봉투가 다시 풀어 헤쳐지고, 누군가 그 냄새를 맡아야 하며, 누군가가 부패된 음식물을 두 눈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하면 차마 그런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이 앞선다.  


자원재활용이라는 거창한 구호에 앞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쓰레기 배출 방식은 이제 버리자. 공익광고중에 신문 담 넘어로 넣어주는 시간 몇 초, 시내버스에서 벨눌러주는 시간 몇 초, 장애인과 신호등 함께 건너주는 시간 몇초 하는 내용이 있다. 여기에 쓰레기 분리배출도 넣어보자.


하루에 1분 정도만 투자하면 분리 배출은 가능하다. 집에서 버린 쓰레기가 바로 처리장으로 직행할 수 있도록 1분정도를 투자해 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