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향우자녀 초청 고향탐방 더 늘리자
[사설2]향우자녀 초청 고향탐방 더 늘리자
  • 강진신문
  • 승인 2006.08.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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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이해 향우자녀들이 강진문화유적을 탐방했다. 강진군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향우자녀들에게 엄마 아빠의 고향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시의 아이들은 농촌에 막연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부모의 고향이나 친척들이 살고 있는 농촌지역에 대해서는 진지한 애정도 대단하다.

그러나 아빠나 할아버지의 고향을 밟아보지 못할 때 이들의 관심을 언젠가는 끊기게 된다. 이들을 초청해 조상들이 살았던 곳이 어느곳이라고 확인시켜주는 작업이야 말로 강진의 생명력을 이어가는 작업이다.


요즘에는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초청행사가 많다. 자매결연지역의 주부들을 초청해 친환경쌀 재배단지도 보여주고, 여러 가지 체험행사도 제공하고 있다.

 이중에서 단연 으뜸은 향우자녀들을 초청해 고향을 보여주는 것이다. 뿌리를 보여주고, 뿌리를 느끼게 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믿을만한 투자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이 훗날 강진쌀을 구입하는 주체가 될 것이다. 이들이 주변에 강진을 가장 많이 홍보할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강진을 사랑하는 피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향우자녀들의 탐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아빠의 고향이나 할아버지가 태어났던 곳을 와보고 싶어도 경제적 이유 때문에 오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보내고 싶어도 타지에서 성공한 삶을 살지 못해서 고향방문을 주저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들의 아들과 딸들을 고향으로 초청해서 강진을 보여줘야 한다. 이들이 강진을 찾아서 느끼는 자긍심은 평생 가지고갈 자산이 될 것이다.  


향우자녀를 선정하는 방법은 추천을 받는 방법도 있고, 여러가지 이벤트행사를 연중 마련해서 당첨된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초청해도 괜찮을 것 같다. 고향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다면 더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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