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업 종사 50대 향우 시인등단
운수업 종사 50대 향우 시인등단
  • 김철 기자
  • 승인 2006.08.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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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이상진 향우

운수업에 종사했던 50대 향우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시인에 등단했다.


마량초등학교(19회)를 졸업한 향우 이상진(54)씨가 월간 한비문학에서 주관한 제8회 신인문학상 시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신인문학상에 이씨는 한 번쯤은, 세월은 쉼없이 잘도 간다, 가을앞에서 총 3편의 시를 신청했다.

이중 이씨가 89년에 지은 가을앞에서 시는 고추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그대로 묘사한 작품이다. 이번 심사위원들은 이씨의 시에 대해 현실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시라고 평가를 내렸다.


이씨는 마량초등학교를 졸업한후 상경해 민중문학작가 김명식시인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시를 배웠고 최근까지 운수업에 종사했다. 이씨는 지난5월 회사에서 외국인노동자를 두둔하다 권고사직 당했다.


또 이씨는 이번 수상과 더불어 다음달 월간 문예사조에도 총 6편의 작품을 출품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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