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처리장 유치 결사반대"
"쓰레기 처리장 유치 결사반대"
  • 김철
  • 승인 2002.12.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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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 삭둔마을 인근주민들 군청항의방문
병영 삭둔지역에 선정된 쓰레기처리장을 반대하는 삭둔마을과 인근마을 주민들이 군청을 항의방문해 군수와 면담을 가졌다.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는 병영 삭둔마을과 인근 이마, 백양, 도룡마을등 7개마을 100여명의 주민이 쓰레기처리장 선정철회를 요청하며 군청을 항의방문했다.

오전 9시50분부터 열린 토론에서 주민들은 삭둔지역에 쓰레기장선정기준과 쓰레기장처리장 선정을 취소해줄 것을 윤동환군수에게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날 삭둔마을 김연출씨는 “임원 4명이 쓰레기장 유치를 희망한 서류를 가지고 쓰레기장이 선정 될 수있냐”며 “삭둔마을 주민들이 전부 반대하는 서명서를 군에 제출했다”고 쓰레기처리장 철회를 주장했다.

이어 백양리 박안심씨는 “쓰레기처리장 설치 동의서를 주민들은 회의참석용 확인서로 알았다”고 항변했다. 또 주민들은 “청정지역에 쓰레기처리장이 생기면 대외적인 이미지가 하락할것이다”며 “쓰레기처리장이 전혀 해가없는 시설이면 시설비와 물류비용을 감안해 강진읍에 설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윤군수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것이다”며 “주민들에 해가될경우에는 군이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군수가 서울출장으로 회의장을 나서자 답변이 불충분하다며 주민 20여명은 군수실과 부군수실을 찾아 항의에 나섰고 이과정에서 출입을 막는 군청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주민대표자 13명을 선정해 이기태부군수와 소회의실에서 토론을 가진 주민들은 쓰레기처리장 설치반대 프랑카드를 개제하고 반대집회를 개최하는등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히고 12시께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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