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 이제 잘 보이시죠?"
"할머니, 할아버지 이제 잘 보이시죠?"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6.05.26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화대학 안경학과 학생들...'사랑의 안경 나눔'

성화대학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지역 주민과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밝은 눈을 선사하는 사랑의 안경 나눔 행사를 가졌다.

지난 22일 성화대학 세림관 3층에서 안경광학과 학생 90여명은 지역주민과 학생 등 800여명을 대상으로 검안과 함께 제작한 안경을 무료로 제공하는 ‘제2회 검안 및 노안경 증정행사’를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행사를 준비한 학생들은 주민들의 시력, 안압 등을 검사한 후 검사결과에 따라 정확한 도수의 안경을 제작해서 전달했다.

또 영암 은광학교와 소림학교, 성전 덕수학교 등 3개 특수학교 학생들의 시력을 미리 검사한 후 안경이 필요한 학생 30여명에게 교정용 안경을 제공했다.

지난해 학생들은 이틀간 행사를 갖고 1천500여명의 주민들에게 무료로 안경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사랑의 장기기증행사도 마련됐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한 각막기증행사에 30여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동참하는 등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시간이 됐다.

한편 행사에 앞서 성화대학은 대한안경사협회 전라남도지부와 학생취업, 창업경영, 학술정보, 보수교육 등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행사장을 찾은 임장상(75·도암면 덕서리)씨는 “손자같은 학생들이 친절하게 시력도 검사해주고 돋보기도 선물해줘 너무 기쁘다”며 “매년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학생들이 기특하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