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기념사업회 제2대 윤창근회장 선출
영랑기념사업회 제2대 윤창근회장 선출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6.03.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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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 한단계 끌어올린 순수한 문화단체로 이끌어갈 터'

지난 4일 강진군민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2006 영랑기념사업회 정기총회에서 2대 윤창근(61)회장이 선출됐다.

앞으로 2년간 영랑기념사업회를 이끌어갈 윤회장은 “대표적인 서정시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영랑시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지지 않고 있다”며 “청자, 다산에 이어 강진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영랑시인을 재조명하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회장은 “서정시인으로 알려진 영랑시인은 일제시대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창씨개명을 거부하는 등 항일운동에도 앞장섰다”며 “조명되지 않은 영랑시인의 삶, 철학, 문학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단체의 설립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계획에 대해 윤회장은 “다음달 말 영랑생가 등에서 열리는 영랑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며 “영랑시인의 업적을 계승하면서 재능을 가진 젊은 문학인을 발굴하는 전국 규모의 문화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인 김국자(61)씨 사이에 3남을 둔 윤회장은 “지역문화를 한 차원 끌어올리는 순수한 문학단체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지역의 정신적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영랑의 후예를 기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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