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소개]성전 석정가든 꿩탕
[업소소개]성전 석정가든 꿩탕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6.02.09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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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의 기세가 꺾이지 않은 겨울철은 꿩탕의 진미를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꿩탕으로 식도락가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곳이 있다.


확 트인 경치를 자랑하는 성전면 월남저수지 옆에 위치한 석정가든은 다양한 보양음식을 맛깔스럽게 요리하는 식당이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에는 담백한 육수와 영양가 높은 꿩탕이 이곳의 추천음식이다.


석정가든은 뒤편 사육장에서 1년 정도 키운 꿩만으로 요리해서 신선한 맛을 자랑한다. 직접 사육한 꿩을 주문과 함께 바로 요리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면 좋다. 


3~4명이 너끈히 먹을 수 있는 꿩탕은 은은한 불에서 꿩고기와 뼈를 1시간가량 푹 삶아내고 무, 청양고추, 마늘, 대파 등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낸다. 꿩고기에서 우러나는 육수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화학조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이 비결. 신선한 야채만으로 국물 맛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하다.


꿩탕과 함께 나오는 꿩 육회와 훈제 요리도 입맛을 돌게 한다. 다리와 날개는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져 상에 오르고 가슴살은 얇게 포를 떠서 육회로 제공된다. 취향에 따라 뜨거운 꿩탕 국물에 육회를 넣어 살짝 익혀 먹는 맛도 좋다. 한 마리 기준 4만원에 ‘꿩 대신 닭’이 아닌 진정한 꿩맛을 즐길 수 있다.   


7년째 석정가든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 안효심(48)씨의 손맛은 상에 차려진 갖가지 밑반찬만 봐도 알 수 있다. 3년 이상 묵은 김치는 새콤하면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고 매일 요리되는 맛깔스런 밑반찬만으로도 밥 한 공기가 뚝딱 없어진다.


주인 안씨는 “꿩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나 성인병 예방에 좋은 대표적인 겨울철 보양음식”이라며 “가족들이 먹는 음식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담은 음식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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