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비들인 야생조류보호시설 개인축사 둔갑
군비들인 야생조류보호시설 개인축사 둔갑
  • 김철
  • 승인 2002.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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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비를 들여 만든 야생조류보호시설이 개인 축사로 활용되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있다.

강진읍 송덕리에 배모(58)씨의 농장한켠에 마련된 야생조류보호시설은 지난 99년 군비 500여만원과 모 환경단체에서 회비 200여만원등 총 700여만원을 들여 100평의 면적에 만들어졌으나 닭과 칠면조를 키우는 축사로 사용되고 있다.

3칸으로 나누어 100여평에 만들어진 야생조류보호시설에는 관리자도 없고 야생조류보호시설 간판도 뽑혀져 있다.

현재는 야생조류가 포획이나 총에 맞을 경우 강진읍 모동물병원에서 응급치료 후 목포지방으로 이송하거나 자체치료를 한 다음 자연으로 돌려보내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야생조류보호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당시 환경단체에 지원을 해준 것”이라며 “관내 야생조류발생이 적고 희귀종은 이송되는 경우가 많아 이용율이 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환경단체관계자는 “야생조수 발생량이 적고 개인사유지를 빌려서 사용하고 있어 시설을 활용하기위해 집주인에게 축사로 활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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