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어촌계, 바다정화활동 솔선수범
사촌어촌계, 바다정화활동 솔선수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5.12.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원 80여명 참여. 해저 오염물 30t 수거 등 활동

“우리지역 바다는 우리손으로”

삶의 터전인 바다 어패류를 보호하기 위해 사초마을 사초 어촌계(어촌계장 오석순)주민들이 힘을 모아 바다 정화작업을 실시했다.

지난 16일 바다 어패류 서식처 보호에 나선 주민 80여명은 54척의 배를 동원해 130㏊ 사초 연안어장 환경 정화작업에 나섰다. 2인1조로 한팀을 이룬 주민들은 배를 타고 갈고리를 이용해 바닷속에 버려진 폐어구, 폐어망, 로프등을 건져 올려 바다 살리기에 주력했다.

이날 주민들은 서로의 노력으로 바닷속 퇴적물 30t정도를 수거했다. 또 주민들은 사초어장 선창가 해안 2㎞구간에 밀려든 바다 시설물 쓰레기 작업도 실시했다.

마대포대와 집게를 손에든 주민들은 스티로폼, 막대기, 부레등의 쓰레기를 주워 모아 깨끗한 어항 조성에 앞장섰다.

사초주민 이회도(55)씨는 “바다에 사용하고 버려진 폐어구들로 인해 어패류 서식처에 피해를 주고 있어 바다 대청소에 나섰다”며“어민들의 생계수단인 바다 오염을 막기 위해 사용한 어구들은 솔선수범해 제거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