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찟긴 농심돕기 헌신
폭설에 찟긴 농심돕기 헌신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5.12.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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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비닐하우스 , 축사 골조 철거작업 구슬땀

연일 쏟아지는 폭설에 피해를 입고 시름에 잠긴 농가들을 지원하는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시청 건설본부 봉사단 10여명이 폭설피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김성호 봉사단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퇴비사 2동의 피해를 당한 칠량면 삼흥리 이재복씨와 돼지축사 1동이 피해를 입은 신전면 벌정리 곽태일씨 집을 찾았다.

단원들은 3개조로 나눠 산소절단기를 이용해 파손된 축사등의 철골을 절단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이보다 앞선 20일 강진소방파출소(소장 지승원)는 도암면의용소방대(대장 김계원)대원등 40여명은 폭설로 양어장이 무너진 도암면 만덕리 보동마을 동현수산(대표 김재영)을 찾았다.

대원들은 휘어진 양어장 하우스 지지대 파이프 3톤을 철거하는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양어장 물받이 받침대 6톤을 현장으로 운반하고 원상 복구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강진경찰서(서장 오동욱)는 지난 20일 계속되는 폭설로 인한 피해농가에 전남청 경찰기동대 1중대 70여명을 요청하여 농민 일손 돕기에 동참했다.

전경대원들은 폭설로 내려 앉은 성전면 영풍마을 박명준(49)씨 국화비닐 하우스 400여평 철거작업에 나섰다. 대원들은 찢겨진 하우스 2동의 비닐을 걷어내고 하우스 지붕 철구조물 위에 올라가 골재 철거작업에 도움을 건냈다.

같은날 농업기반공사 강진.완도지사(지사장 김종원)직원들도 지난 20일 작천면 용상리 폭설피해를 당한 시설하우스 농가를 찾았다.

30여명의 직원들은 폭설피해로 붕괴된 김행석씨 농가를 비롯한 1천800여평 비닐하우스 4동을 찾아 하우스 철 파이프를 제거하는 작업에 나섰다.

강진소방파출소 지승원 소장은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아픔을 같이 동참하기 위해 나섰다”며“군에 집계된 피해 농가를 파악하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농촌 일손돕기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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