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800여명 재능발휘
지역문화의 새장을 열어가는 청소년들의 문화축제가 열려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지난 20일 강진문화회관 2층 공연장에서 청소년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7회 한마음예술제’가 펼쳐졌다. 강진민족문화발전협의회(대표 채일손)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가요, 판소리, 힙합, 북춤 등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19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구중학교 수화동아리 ‘손짓사랑’은 ‘마음을 다해 부르면’이란 곡을 수화로 노래했으며 강진중학교 밴드 ‘리멤버’는 공연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강진민족문화발전협의회 청년풍물패인 ‘장터’도 북춤과 퓨전가요 ‘목포의 눈물’을 공연했다.
150여명의 참가자와 관객들이 함께 어울려 민요와 춤을 즐기는 어울림마당으로 서막을 장식한 이날 행사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30여명의 학생에게 문화상품권, 인형 등 경품이 전해졌다.
매년 한마음축제를 마련해온 강진민족문화발전협의회는 교사문화패 ‘마당’, 청년풍물패 ‘장터’, 주부 및 장년풍물패 ‘어울림’, 학생풍물패 ‘한맥’, 노래모임 ‘꽃산오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달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마당놀이를 펼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해오고 있다.
채대표는 “청소년들에게 문화공간과 자기 표현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한마음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부족하거나 조금 아쉬운 점은 따뜻한 마음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감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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