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 일에 앞장선 이병재씨 공적비 제막
문중 일에 앞장선 이병재씨 공적비 제막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5.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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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이씨 강진문중도유사 맡아 30여년 문중사업 솔선수범

지난 12일 성전면 수양리 수암서원 경내에서는 뜻깊은 제막식 행사가 열렸다.

임상원부군수와 광산이씨 문중 주민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제막식은 송계 이병재(87)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행사를 가진 것이다.

고향에서 광산이씨 강진문중도유사를 맡아 30여년간 문중일의 크고 작은 문중사업을 위해 평생을 바친 이병재씨의 공적을 담아 비문에 새겨 업적을 기렸다.

이씨는 1971년 53세에 강진향교에 입문하여 10년동안 유학사상의 행동화등 도덕심 함양과 예절교육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유림활동에 나섰다. 제31대 강진향교 전교와 강진문중도유사를 역임한 이씨는 강진향교와 도유림회 유림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문중에서는 지난 10월초 비 건립 추진을 위해 이광수 문중대표등 추진위원회 6명을 구성하고 수암서원옆에 김씨의 공적비를 세워 업적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만들었다. 비에 소요되는 사업비 1천만원은 청심당공파 강진문중에서 부담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고생한 아버지를 찬양하는 자녀들의 축가가 울려 퍼졌다.

강진향교 전 전교 박종주씨는 “송계 어르신은 문중을 위해 큰일을 너무 많이 해주셨기에 저희들로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며“비는 후대들이 학문적 공덕을 본 받고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공적비를 세우고 뜻을 받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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