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 복구 도와드릴께요
폭설 피해 복구 도와드릴께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5.12.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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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식물검역소 직원들 무너진 하우스 세우기 비지땀

강진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농림부 국립식물검역소 직원들이 재해 복구 작업에 일손을 지원했다.

지난 9일 성전면 폭설 피해 농가에는 국립식물검역소 본소등 전국 지소, 출장소 직원 50명이 진흙탕속에 발이 빠지는 악조건에 굴하지 않고 원상복구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1박2일의 일정으로 지역 봉사에 나선 직원들은 2개조로 나누어 성전면 신애마을 딸기하우스 단지와 영흥마을 오이하우스 단지 복구작업에 나섰다.

딸기 비닐하우스 43동이 무너져 절망에 빠진 김홍석씨 농가를 찾은 직원들은 삽을 들고 비닐하우스위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부었다.

또 폭설에 무너진 13동 하우스 세우기 작업에 나선 직원들은 바닥까지 휘어진 철근을 곧게 펴고 무너짐을 예방하는 빔을 받쳐 농작물 냉해예방을 도왔다.

또한 영풍리 임지현씨 오이하우스 단지를 찾은 직원들은 파손된 2동의 하우스 골재들을 철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직원들은 무릎까지 쌓인 눈속에서 무너진 하우스위에 쌓인 눈을 제거하고 비닐을 벗겨내는 작업으로 재해를 입은 농가 피해 줄이기에 노력했다.

국립식물검역소 영남지소 서원창 검역관은 “일년동안 자신을 헌신해 꿈을 일구어 놓은 터전을 폭설에 빼앗기고 시름에 잠긴 농촌사람들의 참담한 현장이 마음 아프다”며“농민의 큰 힘이 되지 못했지만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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