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수렵회 성전 월봉산서 불법올무 제거 봉사
태극수렵회 성전 월봉산서 불법올무 제거 봉사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5.11.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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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의 회원, 밀렵 예방 캠페인도 실시

순수 민간단체 태극수렵관리협회(회장 이정곤)는 지난 20일 군 환경녹지과와 연계해 야생동물 포획용 올무 및 덫을 제거하는 ‘강진 야생동물 사랑’ 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광주?전남 16개 지역 회원 100여명은 송덕리 송현마을 뒤편에 위치한 월봉산 일원에서 불법으로 설치해 놓은 올무 및 밀렵 도구를 제거했다. 성전면 신월리 불티재 산으로 이동한 회원들은 야생동물 진?출입로 곳곳에 놓여진 불법 수렵도구 수거 작업에 나섰다.

불법으로 설치된 올무에 걸려 죽은 멧돼지, 고라니 두 마리를 땅에 묻고 위험에 빠진 동물들을 보살피는 구조작업에 나섰다. 이날 100여개의 불법 올무를 수거한 회원들은 산에 오른 주민들을 대상으로 겨울철에 성행하는 밀렵활동을 사전 예방하는 캠페인을 가졌다.

지난 2004년 야생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결성된 주민들이 목포 하당에 개소식을 갖고 봄,겨울 주?야로 나눠 밀렵감시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2년동안 60여건의 불법단속을 적발한 회원들은 생포되어 있는 동물은 전문기관 치료 후 방사하고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3월 겨울철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태극수렵관리협회 이정곤 회장은 “수렵장내에 설치된 불법 밀렵도구들을 제거하여 수렵인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올무등에 의해 사라져 가는 야생동물을 살리기 위한 행사다”며“허가나지 않는 동물들의 불법 밀렵을 감시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생활하는 자연 환경보호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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