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쌀을 지켜주소서"
"우리 쌀을 지켜주소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5.11.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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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교회서 신도.농민등 500여명 교인 참석 기도회 열어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을 위한 교회와 농민이 함께 하는 우리쌀 지키기 기도회가 지난 13일 강진읍교회 예배당에서 500여명의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진농촌목회자 협의회(농목총무 김성주 목사)가 주관해 열린 우리쌀 지키기 기도회는 한국기독교 장로회 강진시찰위원회(위원장 장윤진 목사) 28개 교인들이 참석 예배가 올려졌다.

이날 기도회는 무안 몽탄한샘교회 최병상 장로가 초대되어 우리나라 쌀 문화의 중요성이 1시간동안 강의됐다.

또 ‘온 생명들을 위협하는 WTO는 해체’‘정부는 수매제를 즉각 부활’‘농업회생 근본대책 마련’등 350만 농민들의 생존이 달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 채택 낭독이 이어졌다.

교인들은 농민선교의 노래를 부르며 절망과 한숨의 들녘에서 몸으로 희망을 찾으려 발버둥치는 농민의 생명양식 회생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기도회를 마친 교인들은 ‘쌀 협상 비준 반대’‘우리쌀은 환경살림’‘우리쌀은 통일미러등이 적힌 32개의 피켓을 들고 강진읍내 거리행진을 가졌다.

교인들은 거리행진에서 ‘우리쌀은 민족생명’‘대책없는 쌀 협상 비준 반대’‘농업회생 근본대책 마련’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업 회생을 기원했다.

농목총무 김성주목사는 “쌀값이 안정될 수 있도록 쌀 협상 국회비준을 반대하고 아픔과 절망을 한목소리로 대변하기 위해 마음을 한 곳에 모았다”며“저고가 저임금 정책으로 피해를 받고 땅을 지키고 있는 농민 생명 기반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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