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소개] 군동면 시목마을 방가방가든
[업소소개] 군동면 시목마을 방가방가든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5.11.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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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면 시목마을에 위치한 방가방가든은 11년째 손맛을 자랑하는 곳.

지난해 군동가든에서 상호를 바꾼 이곳은 각종 오리요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480여평의 넓은 부지에 100평 규모의 야외수영장까지 갖춰 가족 단위 손님은 물론 각종 모임 장소로 손색이 없다.

방가방가든이 추천하는 음식은 약오리를 꼽을 수 있다. 신선한 오리고기에 더덕, 당귀, 황기, 은행, 계피, 대추 등 10여가지 한약재를 함께 넣고 압력솥에서 1시간 이상 푹 삶아낸 약오리는 은은한 한약재의 향이 밴 보양음식으로 좋다.

약오리는 몸에 좋은 오리고기의 육질과 맛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한약재의 보양 효능을 더한 음식이다.

오리고기의 맛이 한약재의 향에 눌리지 않도록 각종 한약재의 적절한 비율을 맞추는 것이 이곳 약오리의 비결이다. 주인 김정개(47)씨와 부인 김선금(45)씨는 10여년의 시행착오를 거쳐 손님들의 입맛에 맞는 약오리를 판매하고 있다.

방가방가든에서는 4명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약오리 요리가 시큼하게 익은 열무김치와 함께 상에 오르고 한약재 향기가 가득 밴 육수를 맛볼 수 있다.

또 육수에 찹쌀을 넣고 갓 지어낸 영양밥도 이곳의 별미음식이다. 오리와 한약재의 영양분이 밴 윤기 흐르는 영양밥과 10가지 남짓의 맛깔스런 반찬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영양 만점의 오리고기와 육수, 영양밥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약오리 1마리 가격은 3만5천원으로 4명이 먹기에도 모자라지 않는 양이다. 한약재 향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진 오리 주물럭을 선택해도 좋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늦가을부터 제 맛을 자랑하는 토끼탕(4만원)은 인근 마을의 농가에서 사육한 토끼를 구입해서 쓰며 담백한 고기에 시원한 국물맛이 더해져 인기를 얻는 보양음식이다.

주인 김씨는 “한번 상에 오른 반찬은 다시 내놓지 않는 등 항상 맛깔스럽고 위생적인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조류독감을 걱정하지만 고온에서 푹 삶은 약오리는 안심하고 드셔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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