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도 도로포장공사 "이거 너무 심하잖아"
광역상수도 도로포장공사 "이거 너무 심하잖아"
  • 김철 기자
  • 승인 2005.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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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요철현상..운전자들 중앙선 넘어 곡예운전

탐진댐 광역상수도와 관련해 공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매설을 위해 파헤쳐진 도로현장이 복구작업이 미비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강진~도암간 국도 18호선 강진읍 학림마을 인근 커브길에는 지난 9월말부터 20여일간 광역상수도 공사가 진행됐다.

도로 200m길이로 폭1m 상수도 관을 매설한 D시공업체는 지난달10일 차량통행을 위해 서둘러 아스콘 포장을 마쳤다. 새로 포장을 마친 도로는 현재 곳곳에 침하가 발생해 차량운전자들의 불편이 증가되고 있다.

새로 포장을 마친 도로중 강진읍 영파리방면 50m구간의 노면이 고르지 않고 2㎝정도 높이차가 발생해 차량들이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에 차량운전자들은 급커브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되고 있다. 또 강진읍 영파리 방면 공사구간 끝부분에는 새로 포장된 구간이 내려앉아 5㎝정도 턱이 생겨나 운전자들이 사고위험에 더욱 불안해하고 있다.

도로공사현장 옆 배수로 공사구간도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새로 포장을 마친 200m구간옆에는 도로공사와 함께 높이 1m정도 배수로 공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안전시설물도 없이 공사현장이 그대로 방치돼 운전부주위로 차량이 추락할수 있는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광역상수도 사업으로 지난해 2월 강진읍 서산리 의료원앞 삼거리에서 옥치방향 도로포장공사도 침하현상이 계속되면서 10여차례의 덧포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구간에서는 지난해 인근주민이 오토바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주민 박모(38)씨는 “도로공사가 진행되면서 오토바이 사고를 포함해 3건의 접촉사고가 발생했다”며 “안전시설물을 강화해 주민들의 안전하게 다닐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공사관계자는 “도로침하가 계속 발생할수 있어 도로 덧포장 공사가 계속 진행될것”이라며 “도로옆 배수로는 잡풀을 걷어낸 정도로 큰 위험성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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