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문화원 제2회 강진 어린이책문화 큰잔치 개최
깊어가는 가을에 책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어린이들의 책잔치가 열렸다.
지난 1일부터 3일간 강진문화원에서 마련된 ‘제2회 강진 어린이 책문화 큰잔캄는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지며 어린이들과 동행한 어른들로 북적거렸다.
강진동화읽는어른모임(회장 서애자)이 진행한 이번 행사는 우리 옛이야기, 우리 그림책, 우리 창작동화, 외국 그림책 등 4개 부문을 주제로 한 책 150여권과 독후감, 시화 작품으로 전시마당이 채워졌다.
행사 마지막날에는 서울 민들레 극단의 ‘아리아리 돈깨비’라는 공연이 두 차례 열렸다. 이 공연은 아리랑 가락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며 경제를 배우는 놀이극 형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자리로 꾸며졌다.
강진동화읽는어른모임이 1년간 준비한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어린이,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찾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강진동화읽는어른모임은 지난 3일 강진교육청 앞에서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서이력철 반대 집회를 가졌다.
서회장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좋은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책과 관련된 다양한 작품들을 마련했다”며 “강제적인 독서보다 아이들 스스로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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