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천중 학생들 어르신위안잔치 마련
작천중 학생들 어르신위안잔치 마련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5.11.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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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 사랑의집 찾아 사물놀이, 창등 선보여

“할머니들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어요”


지난 15일 강진 사랑의 집 주간보호실과 요양원 산책실에는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신명난 국악 연주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작천중 차화정 음악교사와 1,2,3학년의 학생들로 결성된 사물놀이부 배샘나(중 3학년)양등 18명은 어르신 위안잔치를 준비했다.

공연에는 정수연(2학년)양이 흥겨운 남원산성, 전라도 산타령 메들리를 불러 할머니들이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을 만들었다.

또 작천중 김준수(2학년)군이 흥보가중 ‘매품팔러가는 대목’을 구성지게 불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났다.

이어 18명의 학생들이 장고, 꽹과리등의 악기를 이용 ‘웃다리 사물놀이’ 공연을 펼쳐 신명나는 한마당이 어우러졌다.

공연을 마친 학생들은 할머니들과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며 어깨, 다리등을 안마해 주고 이야기 꽃을 피워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남도전통문화 자랑발표대회에 지급된 식비 1인당 5천원을 모아 귤 4박스, 소고기 10㎏을 마련해 사랑의 집에 전달했다.

작천중 배샘나(18) 학생은 “홀로 생활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우리들이 연주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웃음을 드리고 싶었다”며“사랑의 집에서 노인 공경할 점을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고 할머니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보람되어 좋았다”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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