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임영관씨 장흥에서 사진전
사진작가 임영관씨 장흥에서 사진전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5.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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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주제 15일까지 11점 전시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 지역 출신 작가들이 잇따라 작품 전시회를 마련한다.


오는 15일까지 장흥군 장흥읍 덕제리에 위치한 문화공간 오래된숲에서 사진작가 임영관(41)씨는 ‘흔적’이란 주제로 사진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개발로 사라져버린 강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 11점이 전시된다.


임씨는 지방도 813호선이 뚫리기 전의 도암면 석문계곡과 병영면 배진강에 활짝 핀 연꽃의 모습 등을 앵글로 담아 아련한 추억을 자극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영화 ‘봄날은 간다’의 촬영장소였던 대구면 하저마을의 보리밭과 살구나무도 옛 모습 그대로 작품 속에 살아난다.


강진읍에서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임씨는 ‘강진의 얼’과 ‘문(門)’을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청자문화제 기간 대구면 청자촌에서 4회째 작품전시회를 열어오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지역출신 서각작가 여공스님(속명 이장백)은 오는 9일부터 7일간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아뜰리에에서 ‘와편각전(瓦片刻展)’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금강경, 법구경 등 경전에 담긴 경구와 부처의 공덕이나 가르침을 찬양하는 고승들의 게송을 100년 이상의 기와조각에 아로새긴 서각작품 36점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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