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평해오씨 오신남장군 역사적 재조명
관내 평해오씨 오신남장군 역사적 재조명
  • 김철 기자
  • 승인 2005.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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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과 유품 등 문화재 지정 여부에 관심 모아져

최근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회 팔도성씨올림픽에 관내 평해오씨의 오신남 장군의 체험관이 소개된 가운데 오신남장군의 유적과 유품에 대한 문화재 지정 여부에 관심이 일고 있다.

100여개 성씨가 참여한 팔도성씨올림픽에서 오신남 장군은 중국북경 토굴감옥체험코너가 설치됐다. 이 코너에서는 오장군이 전쟁에 참여해 포로로 후금(청나라)에 끌러가 9년간의 옥고를 치룬 역사적 상황를 재현한 것이다. 또 체험관에는 평해오씨에 전해오는 오신남장군의 유품과 교지등 40여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또 이번 팔도성씨올림픽을 통해 오신남장군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 재조명됐다. 후손들은 그전 오신남장군은 종2품 문관벼슬을 지낸 것으로만 알려졌으나 족보학연구소에서 문헌을 조사한 결과 정2품 호조판서를 지낸 것을 소개했다.

족보학연구소에서 제시한 자료는 조선시대 관료들을 적은 조선과한보라는 책을 통해 오신남장군이 호조판서를 지낸 것으로 400여년이 지나 밝혀진 것이다.

현재 오신남장군은 군동면 덕천리에 위치한 덕호사에서 제를 지내고 있고 후손들이 지난 2002년 사적집을 발간했고 이 서적은 역사적 가치가 높아 국립도서관에 영구보전되고 있다.

양권승 족보학 연구소장은 “충신이면서 외교가로 활약했던 오신남장군에 대한 평가가 아직까지도 미흡한 수준”이라며 “보물급 유물과 함께 오신남장군의 혼이 담긴 덕호사를 문화재지정에 앞장서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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