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영향으로 관내 닭,오리 소비 위축
조류독감 영향으로 관내 닭,오리 소비 위축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5.10.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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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생닭, 계란 등 가격 인하에도 소비량 급감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닭?오리 소비가 급격히 줄면서 유통업체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부터 발생한 조류독감의 여파로 가격은 하락하고 수요량이 급감해 상인들의 경제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진 F마켓의 경우 일반계란 30구 판매가격을 4천5백원에서 3천2백5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60%정도가 감소한 상태이다.

또 생닭 한 마리는 1천원이 내린 3천8백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관심밖 대상이 되고 있다. 또 L마트도 6종류의 계란을 5백원~1천원정도 가격을 낮추었지만 소비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또 생닭을 판매하고 있는 D닭집은 1.5㎏ 양계닭 한 마리에 2천원정도 가격을 내리고 1만원에 판매하던 촌닭은 30% 하락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지만 적자상태로 시름에 잠겨 있다. G닭집의 경우 한달전 하루 20여마리의 생닭을 판매했지만 닭을 찾는 손님의 발길이 끊어져 매출의 80%가 감소한 상태이다.   

또한 M치킨점도 이틀에 한번 20여마리를 내리던 생닭을 5일에 10마리로 물량을 감축했다.  하루 20마리 정도를 판매했지만 한달전부터 조류독감으로 인해 70%정도 수입이 급감했다. 한편 닭?오리를 판매하는 음식점들도 조류독감의 여파로 매출의 80%정도가 줄어들어 폐업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군은 2006년 2월말까지 조류독감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닭?오리 농가의 조류독감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또 사육농사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에 필요한 소독약품 12회분을 지급하고 석회가루 20㎏ 20포를 각 농가에 공급했다.

현재 관내 51농가에서 닭?오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1년에 100만 수의 닭을 생산하고 있다.

상인들은 “닭?오리고기 소비가 감소되어 조류 유통업계 종사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안전성을 홍보하고 조류독감으로 줄어든 소비를 늘리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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