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간 당뇨병의 원인규명과 예방을 위한 기초연구에 헌신..
지역출신이면서 당뇨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조선대학교 윤지원(69)박사가 세계 최초로 당뇨병 치료용 베타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윤박사의 연구 성과는 당뇨병 환자에게 베타세포를 인식하면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고도 정상혈당치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연구 논문은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10월호의 표지논문으로 채택됐다.
윤박사는 어린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제1형 당뇨병이 바이러스에 인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등 30여년간 당뇨병의 원인 규명과 예방을 위한 기초연구에 헌신하고 있으며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로도 자주 거론되고 있다.
군동면 덕천마을 출신인 윤박사는 군동초(24회), 강진농고를 거쳐 조선대 화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코네티컷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윤박사는 미 국립보건원 수석연구관, 당뇨병 분야 캐나다 정부 석좌교수 등을 거쳐 현재 미국 시카고대 의대 당뇨병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또 윤교수는 지난해 11월 조선대 당뇨병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다.
고향에는 윤박사의 제수인 문학자(여·67)씨를 비롯해 5촌인 군동면사무소 윤경현 총무담당과 군청 행정지원과 윤병현 행정담당 등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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