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사는 출향인 김기열씨의 애타는 혈육찾기 사연
경주에서 사는 강진출신 출향인이 60여년전 고향에서 헤어진 혈육을 애타게 찾고 있는데...
경북 경주시에 사는 김기열(70)씨는 최근 아들 석출씨(28)와 함께 고향마을이었던 도암면 옥전리등에서 혈육을 찾기 위해 예전 아는 사람을 수소문 해 보았으나 아무도 찾지 못했다.
아들 석출씨에 따르면 부친 김기열씨는 옥전마을에 살 당시 위로 형님인 김기창씨,기수씨등이 있었고 누나가 두명 있었으나 열살 때 어머니와 충청도로 단 둘이 올라간 후 가족들의 생사를 모르고 있다는 것.
나중에 경주에서 자리를 잡은 석출씨의 부친 김기열씨는 자식들에게 고향이 강진이라는 것을 알리지 않다가 최근에야 그같은 사실을 말하고 큰아버지들이 있었다는 것도 알렸는데, 그동안 아버지쪽 친척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만 알았던 석출씨가 아버지를 대동하고 고향을 찾아 옛 혈육찾기에 나선 것.
김석출씨는 “도암면사무소 김걸 민원담당님등이 마을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주어 여러곳을 방문해 보았으나 아버님이 가족들과 헤어진지가 하도 오래된데다 기억까지 가물가물해 당시 가족을 기억하는 사람도 찾지 못했다”며 “혹시 아버님의 가족을 기억하시는 분은 꼭 연락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 연락처 011-9583-8159<김석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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