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으로 LPG차량 판매 급증
유가 상승으로 LPG차량 판매 급증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5.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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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후 2배이상 판매량 증가. 반면 경유, 휘발유차량 소폭 감소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유가의 영향으로 LPG(액화석유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의 판매가 늘고 있다.

관내 자동차 판매점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LPG차량의 판매대수가 2배 이상 급증했다. A판매점의 경우 6월 이전까지 한달에 1~2대의 LPG차량이 판매됐지만 지난달에는 4대의 LPG차량이 계약됐다. 또 장애인용으로 LPG차량을 구입하려는 고객도 증가하면서 지난달 4대의 판매계약이 이루어졌다.

다른 판매점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월 이후부터 한달 평균 4대의 LPG차량이 판매되면서 출고 기간이 1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다.

또 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관내에서 신규 등록한 차량은 199대였으며 LPG차량 35대, 경유차량 97대, 휘발유차량 67대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 등록한 차량 202대 중 LPG차량 16대, 경유차량 104대, 휘발유차량 82대였던 것에 비해 LPG차량은 2배 이상 증가했으나 경유와 휘발유차량은 각각 7대와 15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점 관계자는 “유가 인상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료비가 적게 드는 LPG차량을 구입하려는 문의가 많다”며 “지속적인 유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LPG차량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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