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유업 호남공장 제9대 김재천공장장
해태유업 호남공장 제9대 김재천공장장
  • 김철 기자
  • 승인 2005.09.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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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명 직원과 함께 해태유업 회생시키는 데 온힘 쏟을 터'
▲ 김재천 공장장.

지난1일 제9대 해태유업 호남공장장으로 취임한 김재천(43)공장장을 만났다.

김공장장은 “지난 90년 7월 해태유업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곳이 호남공장”이라며 “15년간 호남공장과 함께 IMF, 화의신청등 회사의 어려운 과정을 지켜봐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공장장은 “140여명이던 회사동료의 절반정도가 정든 일자리에서 나가는 모습이 가장 가슴 아팠다”며 “남아있는 70여명의 직원들이 해태유업을 살리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회사상태에 대해 김공장장은 “해태유업은 지난3월부터 회사정리절차를 밟고 있다”며 “호남공장 전직원들과 힘을 합해 회사가 회생할수 있도록 자구책을 마련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공장장은 “호남공장의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내열성 치즈 완제품 생산을 시작했다”며 “신제품 개발에도 노력해 올해까지 년간 20톤이 넘게 내열성 치즈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김공장장은 “지난 청자문화제에 전직원들이 해태유제품을 판매한 수익금 120만원을 강진군 인재육성기금으로 기탁했다”며 “지역민들이 해태유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회생절차를 거쳐 건실한 공장으로 지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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