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쌀가격에 농민들 촉각
시장 쌀가격에 농민들 촉각
  • 김철 기자
  • 승인 2005.09.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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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쌀수확...가격폭락 이어질 전망

본격적인 벼수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 쌀가격에 농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군과 지역농협에 따르면 지난 5일 극조생종 품종이 출하되고 있고 현재 40㎏가마당 매입되는 가격은 4만8천원선이라고 밝혔다. 이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7~8천원정도 내려간 가격으로 본격적인 쌀생산이 시작될 경우 가격폭락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전망이다.

관내에서 매년 생산된 벼는 170만가마(40㎏기준)정도. 지난해 이중 31만가마 정도가 추곡수매를 통해 거래됐다. 이 물량이 그대로 RPC와 개인 도정업체로 넘어가게 되면서 시장 쌀가격이 내려가는 상황을 만들게 된다. 다음달부터 전면 실시되는 수입쌀개방과 정확하지 않은 정부의 공공비축제 수량도 쌀가격에 많은 변화를 일으킬 예정이다.

꿈틀거리는 쌀가격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들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지난해 추곡수매 1등품 가격은 5만8천원선으로 현재 가격보다 1만원정도가 줄어든 것이고 RPC와 지역농협을 통해 판매된 가격도 5만3천원선으로 가마당 5천원정도 낮은 금액에 현재 거래되고 있다.

군에서는 올해 ㏊당 60만원의 고정형 직불제와 쌀 80㎏가마당 기준목표액 17만70원에서 산지 평균쌀값이 하락할 경우 차액85%(고정형 직불금 단가제외)를 추가지원하는 변동형 직불제도를 동시에 시행한다. 군에서는 고정형직불제와 변동형직불제의 지원으로 가마당 5만4천원정도의 가격혜택이 될것으로 보고 있다.

군관계자는 “각종 지원책이나 공공비축제의 물량등 정확하게 명시된 것이 적다”며 “농협과 농민회등이 참여하는 농업발전협의회를 통해 쌀가격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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