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문화재]청자도요지
[강진의 문화재]청자도요지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5.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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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68호로 지정된 대구면 고려자기 도요지는 비색 청자를 굽던 가마터로 용운리, 계율리, 수동리, 사당리 일대에 폭넓게 분포돼 있다. 9개 마을에 180여곳의 가마터가 분포돼 있으며 일대 18만여평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대구면 일대에는 고려 전 시대에 걸치는 가마터가 남아 있으며 각 시기의 특색을 잘 보여줘 고려청자를 연구하는 데 가장 중요한 가마터다.


용운리에는 75곳의 가마터가 남아 있으며 고려 전기 청자의 기원과 초기청자의 특징을 밝힐 수 있는 지역으로 중요하다. 계율리는 현재 59곳의 가마터가 남아 있으며 고려 전기와 후기에 양식화된 상감청자 조각이 많이 발견됐다.


43곳의 가마터가 있는 사당리는 최고 수준의 청자가 만들어지던 고려 중기와 후기의 가마터로 청자 절정기의 비색과 상감청자를 비롯한 고려청자의 특징이 변화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곳이다. 또 수동리는 6곳의 가마터가 있으며 대체로 고려 후기의 것이다. 도자기의 형태와 기법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유약의 색과 모양도 매우 다채롭다. 


대구면 도요지에는 가마터에서 발굴한 청자편 등 3만여점의 소장유물을 전시한 청자자료박물관이 들어서있다. 박물관 옆에는 발굴된 고려청자 도요지 2기와 비색 재현을 위한 고려청자사업소가 함께 위치하고 있어 청자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전국 최우수축제로 4년 연속 지정된 강진청자문화제가 대구면 도요지 일대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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