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동초등 도서바자회 화제
강진동초등 도서바자회 화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5.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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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교환하고 학교에 기증도

학생들이 가정에서 읽지 않는 책을 교환하는 도서바자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지난 8일 강진동초등학교(교장 추중영)에서는 학생들이 집안에서 읽지 않은 책들을 학교에 가져와 친구들이 가져온 책과 교환하는 도서바자회가 열렸다. 이날 도서바자회가 열린 2층 복도에는 과학도서, 위인전, 전래동화등 820여권이 진열되어 학생들이 읽고 싶은 책들을 선택해 갔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모아진 책들은 학생들이 평소 읽고 싶었던 책들을 선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서바자회 장소에서 책을 교환한 학생들은 책을 가져오지 못한 친구들에게 자신들의 책을 나눠주는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또 도서바자회 장소에는 12명의 도서관 도우미 자모들이 참여해 학생들의 연령대에 맞는 책 선택을 도왔다.


이번 도서바자회에는 책을 학교에 기증하는 행사도 가져 55권의 책들이 교내도서관에 기증됐다. 도서에는 기증자의 이름을 기입해 책에 대한 소중함을 담아두었다.


동초등 학교에서는 읽지 않는 책을 나누어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일년에 2회 도서바자회를 열고 학생들에게 1년에 60권 책 읽기를 추진해오고 있다. 각 학급에서는 집안에서 읽었던 책들을 친구들과 바꿔 읽는 도서읽기를 권장하고 있다. 


옛날 전래동화를 좋아하는 김은경(동초등 3년)양은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을 가져와 다른 친구들에게 읽게 하고 싶어 책을 가져왔다”며“처음 보는 동화책과 바꾸어 책을 많이 볼 수 있는 도서바자회가 좋다”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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