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초등 화재피해 학생 돕기모금운동
중앙초등 화재피해 학생 돕기모금운동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5.07.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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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화재로 집을 잃은 학교 급우를 돕기 위해 초등학생들이 모금운동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진중앙초등학교(교장 장동연)학생들은 지난 26일부터 일주일동안 화재돕기 성금모금운동에 나섰다.

화재를 입은 최경찬(10?3년)군은 지난달 10일 새벽 3시께 전기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해 집안 가재도구 하나도 가지고 나오지 못한 채 모든 것을 잃어 버렸다.

화재속에서 몸 하나만 겨우 빠져 나온 최군과 부모들은 계산마을 회관과 차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주위의 도움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중앙초등학교 강진사랑동호회(회장 김재홍년)회원과 학생들이 등교길 교문앞에 성금함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급우돕기 모금운동에 나섰고 학생들은 한주동안 부모님께 효도하여 용돈받기를 계획하고 실천에 옮겼다.

일주일동안 학생들은 부모님 구두닦이 3백원, 설거지 3백원, 청소 5백원등의 동전들이 모여 1천원에서 1만원의 지폐까지 모금함에 담겨져 희망의 등불이 되어 주었다. 또 50명의 전교직원들도 지난 27일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사랑 모금운동을 펼쳐 따뜻한 정을 전달했다.


장선화 교사는 “불의의 사고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친구의 웃음을 찾아주고 싶어 성금모금운동을 추진했다”며 “전교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부모님 효도용돈받기로 모은 성금이여서 더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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