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한대에 1천500만원
사이클 한대에 1천500만원
  • 김철 기자
  • 승인 2005.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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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박성백 선수 사이클 최고가 화제
▲ 박성백선수가 '귀하신' 사이클앞에서 잠시 포즈를 취했다.

사이클은 장비싸움이라고 한다. 사이클 선수들이 타는 자전거는 속도와의 경쟁이기 때문에 가볍고 순간적인 속력을 낼 수 있는 신소재를 사용한다. 그래서 선수들의 장비는 700만원 정도가 기본이고 이것 저것 옵션을 추가하면 1천만원을 훌쩍 넘기도한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국가대표 박성백(21.서울시청소속)선수의 사이클은 이번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박선수의 사이클 가격은 무려 1천 500만원정도. 중형자동차 가격과 맞먹는 높은 가격이다.


박선수의 사이클은 본체 가격이 700만원이다. 본체는 비행기를 만들때 사용되는 카본소재로 가볍고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선수들이 사용하는 사이클의 본체는 보통 200만원선이고 고등부 선수들이 사용하는 본체는 100만원정도이다.


여기에 경기에 따라 사용하는 바퀴가격에서 차이가 난다. 도로주행에 사용되는 뒷바퀴는 속력을 일정하게 지속시키는 디스크바퀴를 사용하고 가격은 500만원이다. 또한 앞바퀴도 일반타이어보다 5㎝정도 두꺼운 것이 특징으로 가격은 120만원정도.


핸들과 각종 소모품들이 더해지면서 박선수의 사이클의 총가격이 정해지게 된다. 하지만 박선수의 사이클은 도로경기에 사용되는 것으로 일반 경기에는 별도의 자전거가 있다.


서울시청관계자는 “일반 선수들은 보통 2대의 자전거로 대회에 참여한다”며 “박선수는 국가대표로 국내외대회에 출전하는 일이 많아 고가의 장비를 구입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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