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2024 축제 새역사 열다
[사설1] 2024 축제 새역사 열다
  • 강진신문
  • 승인 2024.03.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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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대에서 열린 '제52회 강진 청자축제'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강진에 올래? 청자랑 놀래!'를 주제로 8개 분야, 69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축제는 개막식 주에는 비가 내리고 삼일절 연휴에는 꽃샘추위와 강풍 등으로 날씨 리스크가 있었지만, 지난해보다 92%가 늘어난 20만 4천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특히 이번 축제는 쌀쌀한 기후에도 많은 인원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자축제의 위엄을 다시한번 확인받았다. 이는 올해 축제가 열흘로 지난해 일주일보다 3일 더 길었음을 감안해도 대폭 늘어난 수치이다. 
 
관광객이 늘며 청자와 특산품 등 축제장의 매출도 덩달아 상승했다. 청자판매 3억8천655만7천원, 농특산물 4천467만5천원, 먹거리타운 2억3천542만6천원, 강진한우촌 6천389만5천원, 하멜촌 카페 2천553만9천원 등 총 7억5천609만2천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그 어느 해보다 마케팅 축제로서 성공했음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청자판매는 지난해보다 두배가 늘어 청자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이상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기간동안 도암면 백련사 동백나무숲을 중심으로 한 백련사 일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백련사 동백축제도 열렸다. 축제 기간 대부분이 우천과 추위 등으로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열흘 동안 2만2천여명이 방문해 백련사의 동백과 함께 백련사부터 다산초당까지 이어지는 호젓한 산책길을 즐겼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여행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시작한 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 올 한해 관광강진의 미래가 더욱더 밝을것으로 보이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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