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을 넘어 전국으로 시향을 퍼트려 나간다"
"강진을 넘어 전국으로 시향을 퍼트려 나간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4.03.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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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시문학파기념관...영랑시인학교·시낭송교실 개강

 

강진군시문학파기념관이 인문학과 감성을 융합해 개발한 영랑시인학교·시낭송교실이 개강했다.
 
지난 4일 강진군시문학파기념관은 세미나실에서 서순철 부군수, 전서현 도의원, 수강생 등이 함께한 가운데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개설 과목을 확대하여 개강한 영랑시인학교는 모란반 22명, 영랑반 24명, 시낭송교실반은 23명이 수강을 신청했다. 
 
이 사업은 강진군시문학파기념관에서 공모하여 선정된 2024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인 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 영랑생가의 가치 창출을 위한 인문·감성 프로그램으로 추진 되었다.  
 
영랑시인학교·시낭송교실 개강식에는 최민경 씨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축하노래로 수강생을 맞이했다. 이어 시문학파기념관 2023년도 시인학교 1년의 발자취가 영상으로 소개됐다. 영상에는 수업, 하동 박경리 문학관, 부안 신석정 문학관, 광주 용아 박용철 문학관 견학, 시문학파기념관의 영랑 김윤식 선생을 비롯한 9명의 시인 등이 소개되었다. 또한 문학에 첫발을 내딛는 수강생들에게 희망이 오늘이 되길 기원하며 김현서 씨의 희망가 축시 낭송이 있었다. 개강식에는 김영식 강사를 초빙해 웃음으로 소통하라는 특별강연으로 인문학과 감성을 융합한 영랑시인학교·시낭송교실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랐다.
 
한편 개강한 영랑시인학교·시낭송교실은 오는 11월 25일까지 매주 월요일, 화요일에 총 38회씩 과별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영랑반에 유 헌 시인, 모란반에 이수희 시인, 영랑 시낭송 교실은 김현서 시낭송가가 각과 지도교수로 초빙돼 이론과 실기 등을 지도한다. 영랑시인학교와 시낭송교실에서는 시어, 시의 요소, 시를 짓는 마음, 창작시 합평, 시낭송이란 무엇인가, 표정, 몸짓 언어의 울림 등 강의와 실기 교육으로 삶과 예술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갖는다. 올해는 실기 교육에는 각 과가 함께 대구 이상화 기념사업회 문화교류 방문도 추진된다. 
 
이석우 관장은 "시와 시 낭송은 맥을 같이하는 연결 고리로 올해 과목을 개설하였다. 수강생들을 통해 지역의 대표 시인인 김영랑, 김현구 시인의 시향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는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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