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아픔, 삶의 근원 담은 임남진 작가 13번째 개인전
시대 아픔, 삶의 근원 담은 임남진 작가 13번째 개인전
  • 김철 기자
  • 승인 2024.03.14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4일까지 강진 아트홀 1층 전시장에서 시대의 아픔을 위로하고 삶의 근원을 탐구하는 임남진(53) 작가의 13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지난달 24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회는 오는 14일까지 연중무휴로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 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Still Life 연서戀書 _ 임남진의 위로, 슬픔을 조각내기'라는 제목의 기획초대전을 가진다. 무안오승우미술관 박현화 관장이 사회를 맡고 임남진 작가가 출연, 대담 형식으로 작가 내면의 깊은 서사를 끌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100여 점의 작품에 임남진 작가의 30여 년 작품 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이번 전시회는 얼핏 한 공간에서 두 개의 전시회를 만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전시회장 정면의 거대한 감로탱화다. 가로 560cm, 세로 206cm의 이 장엄한 전시품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왼쪽 구석엔 샤넬 백의 여인이, 화면 중앙에는 작가 자신의 투영이라는 아귀가 이어폰을 꽂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임남진 작가는 "단편적 작품보단 그간 작업해 온 작품 세계 자체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말하며, "부분적으로 보기보단 전체적인 흐름을 위주로 관람해 주셨으면 싶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