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변화하는 청자축제
[사설1] 변화하는 청자축제
  • 강진신문
  • 승인 2024.03.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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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회 청자축제는 '강진에 올래? 청자랑 놀래!'를 주제로 8개 분야, 68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청자와의 다각적인 만남을 위한 명품 청자 판매관, 차와 도자의 만남, 청자와 백자의 만남, 장미와 청자의 만남이 '강진 명품 청자 아울렛 4종'의 이름으로 선보였다. 
 
차와 도자의 만남을 통해 '이한영 차문화원'에서 제공하는 강진 차와 청자 찻잔을 같이 판매하며, 장미와 청자의 만남에서는 '화훼의 도시, 강진'의 명성에 걸맞게 칠량에서 공수된 저마다 다른 15가지 빛깔의 장미들을 청자 화병에 꽂아, 청자의 바탕색과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연출해 청자 구매로 이어지도록 준비했다. 
 
특히 개막식 행사에는 땅심화훼법인에서 관광객들에게 장미 1,300송이를 나눠주고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까지 한다는 점에서 지난해보다 진일보한 마케팅 축제로 평가받았다. 
 
가족단위 관광객을 프로그램도 적중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을 위한 어린이 봄봄 슬라이드, 플레이셀라돈 키즈랜드, 청자 코일링, 청자풍경만들기 등 키즈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어린이 인기 뮤지컬 '브래드 이발소'와 '신비 아파트'가 토요일과 일요일, 총 4일에 걸쳐 축제장 주무대와 강진아트홀에서 하루에 2회씩 공연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공연을 보기위해 가족들이 대거 몰려들었고 이번 축제 킬러컨텐츠로 평가받았다. 
 
이런 노력이 더해지면서 강진청자축제는 20만명의 관광객 수치를 기록하는 성적을 보였다. 
 
여기에 올해 처음 선보이는 동백축제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2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들면서 앞으로 지역축제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변화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관광객은 지나친다. 달라지는 청자촌이 고마운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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