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정서의 전인건강
[기고] 정서의 전인건강
  • 박상봉 _ 수필가
  • 승인 2024.03.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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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봉 _ 수필가

오늘날 물질문명의 발가과 다변화로 인하여 세상이 힘들고 어려워서 정서 불안증, 강박감 같은 심리 변화와 세속의 충동으로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서란 무엇일까? 
 
정서는 우리가 흔히 감정 혹은 기분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정서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다. 오늘날 사람들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요동치는 경험으로 정의합니다. 
 
따라서 감정의 변화로 "화가 난다, 무섭다, 슬프다, 뛸 듯이 좋다"고 느끼는 것이 정서입니다. 더 나아가 "깜짝 놀랐다, 사랑한다, 당혹스럽다, 혐오스럽다, 수치스럽다"도 정서입니다. 
 
정서는 인지, 경험, 행동의 세 가지를 포함합니다. 인지란 상황이나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이고, 느낌은 일종의 감각이며, 행동은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려는 충동을 의미합니다. 정서는 환경, 유전, 성격 인자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지만 정서는 한마디로 감정의 충동입니다. 또 때로는 행동으로 생각으로 결정하고 마음 아파합니다. 
 
과거의 철학자들은 정서적 행동은 혼란을 일으키거나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나친 정서는 혼란을 가져오고 우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저 사람은 지나치게 감정적이야", "일을 감정적으로 처리하면 안 돼"라고 말할 때는 지나치게 감정적인 것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같이 우리 정서는 전인 건강을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합니다. 
 
정서는 감정의 변화를 기분이라고 우리에게 다양한 정보를 주며 전인 건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정서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은 개인의 적응과 정신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정서는 정신 상태의 독특한 유형으로 경험되는데 각각 정서의 특유 방식으로 신체적으로 행동이 수반됩니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정서가 불안하여 조금만 자극을 받으면 열을 받아 바로 행동으로 옮깁니다. 손에 든 물건을 던지든지 아니면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화가 치밀어 죽을 것 같은 심정으로 과격한 언행을 합니다.

이같이 자기 스스로 분을 참지 못하고 기진해 허우적거리는 사람을 우리는 종종 봅니다. 신체적으로 화가 나면 심장박동수가 빨라져 혈압이 상승하고 즐겁고 기쁜 일이 있으면 정서는 안정을 찾아 마음이 차분하고 화평합니다. 정서는 어떠한 자극이 자신의 욕구에 이루는 방향으로 적용할 때는 긍정인 정서를 느끼게 되지만 욕구를 방해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때는 부정적 감정으로 느낍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위적으로 주관적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서 행복해지기 위해 좋은 정서, 나쁜 정서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좋고 나쁜 것은 상황에 따라서 정서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사물을 한 가지 측면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고 여러 측면에서 생각하고 또한 나의 입장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해야 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거니 하고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면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줍니다.
 
정서적으로 여유 있고 조화로운 사람은 멋과 풍류를 아는 사람입니다. 감정을 지배하고 통제하고 억압할 것이 아니라, 느끼고 즐기고 활동할 삶의 도구입니다. 감정은 삶의 도구로서 제대로 느끼고 활동할 때 말과 행동이 자연스럽고 다른 사람과도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마음과 마음을 잠재해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인간이 가는 길은 출발점이 있고 종착점이 있습니다. 인간의 존재 의미를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권력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명성도 아니며 인간다운 가치의 정서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죽을 때 후회하는 세 가지를 든다면 아래와 같이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첫째, 베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둘째, 참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셋째, 좀 더 행복하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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