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앞장...유리 구분 영유아·아동방 동시 돌봄 가능
지난 15일 강진군 청소년 문화의집 3층에 아동친화 및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하나로 강진군 직장 내 어린이 놀이시설 '키움놀이 카페'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 시작 첫날, 30여명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참여했으며 풍선으로 장식된 아기자기한 놀이공간에서 축하 폭죽을 터트리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문화의집 1~2층에서는 4차산업혁명 체험, 공예체험, 동아리활동 등 청소년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됐다.
양육비용 부담에 대한 경제적 지원은 강진군 육아수당을 비롯해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으로 확대·지원되고 있지만,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강진군 관내 많은 놀이시설들이 설치돼 있으나 학교와 어린이집 놀이터는 이용하기가 어렵고 놀이기구 또한 다양하지 않아 만족도가 낮았다. 또 이용률이 높은 편인 육아지원센터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고, 청소년 문화의집 및 수련관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이용 가능한 시설로 초등학교 저학년이 갈 만한 곳이 없었다.
이에 강진군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놀이공간과 함께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함께 둔 가정이 갈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군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키움놀이 카페'를 개소했다.
'키움놀이 카페'는 연령별로 다른 놀이문화를 반영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영유아방과 아동방을 분리했다. 영·유아방은 5세 미만이 부모 동반하에 이용이 가능하며, 부모들의 육아정보를 공유하는 공동육아카페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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