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강진청자축제 성공이 곧 지역경제 활성화
[기고] 강진청자축제 성공이 곧 지역경제 활성화
  • 이호남 _ 강진군축제추진위원장
  • 승인 2024.03.04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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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남 _ 강진군축제추진위원장

강진의 역사와 문화, 예술, 정체성의 상징, 그리고 최고의 관광객 맞이 프로그램인 제52회 강진청자축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축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많은 고민이 있다. 언급했듯 강진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것 뿐만 아니라 축제를 통해 전국의 관광객들을 강진으로 오게 하고 이들의 방문과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목표를 실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축제는 곧 관광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이기에 축제를 맞이하는 각오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이번 강진청자축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가득 채웠다. 어린이와 여성 중심의 여행과 관광이 이미 트렌드이고 실질적으로 한 가족이 움직일 때는 아이 중심이기에 이같은 콘셉트는 아주 적절하다고 본다.
 
세부 프로그램은 물레야 놀자 188은 축제 시작날인 23일부터 3월3일까지 열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린이와 가족이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물레 도우미와 함께 청자만들기 체험을 한다. 이전 청자축제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참여도가 매우 높다. 
 
여기에 '청자랑 키즈파크'에는 좀 더 다양한 체험과정이 있다. 청자 코일링은 손으로 밀어 만든 도자기용 흙을 쌓아서 만드는 도자기 체험이고 청자 머그컵은 청자 머그컵에 기념하고 싶은 사진, 축제장에서 찍은 사진을 프린트해서 기념품으로 가져 간다. 아이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만한 멋진 체험중 하나다. 
 
샌딩아트는 청자 머그컵 등에 그라인더로 갈아서 원하는 그림과 문구를 새겨보는 체험이고 봄봄 슬라이드는 대형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신나는 놀이이다. 
 
빙어잡이는 뜰채로 빙어를 잡아 보는 체험으로 잡은 빙어를 튀겨주는 유료체험도 연계하며 미니열차는 축제가 열리는 청자골을 일주하는 체험이다. 
 
동원 F&B와 함께하는 치즈만들기체험은 청자축제기간 매일 하루 세차례,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에 진행한다. 현장접수를 통해 가족이 참여해 치즈 응고, 치즈 늘려보기 시간을 갖는다.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기에 최고 프로그램이다. 
 
축제추진위는 어린이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어린이 뮤지컬 싱어롱쇼를 청자축제장 주무대와 강진아트홀에서 축제기간 주말 모두 4차례 공연한다. 이와 함께 싱어롱쇼 그리팅 퍼레이드를 펼쳐 매일 하루 두 차례 쇼 전후 붐업을 위해 행사장을 돌며 어린이들과 교감의 시간을 갖는다.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내 가족처럼 맞이하는 것에서부터 강진청자축제는 성공한다고 확신한다. 
 
관광객들을 더욱 많이 오게. 하기 위해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축제장을 방문한 광주·전남지역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1인당 1만원을 지원한다. 이들의 강진 방문을 위해 군청 직원들과 축제추진위 관계자들이 광주·전남지역을 돌며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늘 확신하듯 축제는 관광과 같은 말이며 이를 통해 강진은 경제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 강진으로 관광객이 많이 와야 농림축수산물 등 1차산업이 활기를 띠며 농축수산인들의 소득 증대도 꾀할 수 있다. 더불어 강진읍내 식당, 숙박업소, 대중교통도 동시에 사람들로 북적거릴 것이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강진군이 올해를 반값 강진 관광의 해로 선포하고 '반갑 가족여행은 강진으로'를 외치고 있다. 강진으로 여행을 오는 2인 이상 가족이 소비금액의 50%, 최대 20만원까지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다 청자도 반값할인을 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청자 구입도 해봄직 하다. 
 
가까운 나의 형재 자매들과 친·인척이면 더욱 좋다. 고향도 들르고 강진산 농수축산물도 구입하니 말이다. 이번 강진청자축제가 첫 시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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