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음식 준비 설 명절 함께해요"
"푸짐한 음식 준비 설 명절 함께해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4.02.12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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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면 용정부녀회 마을 전가정에 13종 설빔 전달

 

신전면 용정리 용정부녀회가 명절을 맞아 설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하여 전주민에게 전달해 훈훈한 정을 나눴다.

올해로 4년째 마을주민과 명절을 함께 쇠는 봉사를 해오는 용정부녀회 김일순 회장과 부녀회원 14인은 힘을 모는 지난 6일부터 마을회관급식실에서 전주민을 위한 음식 준비를 시작했다.

이날은 나이가 들면서 음식을 만들기 힘든 마을어르신을 비롯한 전주민 40가정과 따뜻한 명절을 쇠고자 계획됐다.

이에 앞서 용정부녀회원들은  설날 주민들이 별도로 음식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도록 13종 명절 음식을 구성했다.

또한 부녀회장과 부녀회원들은 농사 지은 찹쌀, 배 등 갖은 양념을 희사해주었다. 용정마을에서도 마을기금 3백여만원을 보탰다. 준비한 토란대 등 재료는 손질해 3가지 나물로 만들고, 산적, 한우육전 등 5종 전도 맛있게 부쳤다. 쌀 20kg 4포대로 떡국떡을 만들어 포장하고, 생김치와 새콤달콤 미역무침 등 4종 밑반찬도 준비했다. 정성껏 만든 설 음식은 가구 인원에 따라 포장하여 전달해 훈훈한 설을 함께하였다. 

정영서(63)회원은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설빔으로 즐겁게 명절을 쇨 주민을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정이란 것은 무조건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을리더가 잘 이끌어서 정이 더 끈끈해졌다. 서로 섬기는 풍습이 전통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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