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청자축제에 동백축제를 더하다
[사설1] 청자축제에 동백축제를 더하다
  • 강진신문
  • 승인 2024.02.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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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강진 백련사 동백축제'를 도암면 백련사 동백숲에서 오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열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만덕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백련사의 역사 문화를 함께 품고 있는 백련사의 동백숲은 1천5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봄이 되면 7m 높이의 동백나무들이 일제히 동백꽃을 피워내는 눈부신 장관을 연출한다. 강진군은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아름다운 동백의 풍경을 통해 강진의 새 관광 자원을 개발한다는 전략으로 올해 처음 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다산선생과 혜장스님은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을 한밤중에도 서로 오가며 문을 열어놓고 깊은 우정을 나눈 일화로 유명하다. 약 1km에 이르는 숲속 오솔길은 소나무, 비자나무, 차나무 등 초목이 천연림을 이루고 있어 지난 2009년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할 만큼 수려한 경관를 자랑한다.

이번 백련사 동백 축제의 개최 기간은 '제52회 강진 청자축제'와 같아 기간 내에 강진을 찾은 관광객들은 강진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백축제장은 자연 속에서 휴식과 정신적 건강을 챙기는 공간으로 구성하고, 청자축제장은 강진의 대표문화유산인 청자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 먹거리를 준비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2024년 봄축제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강진의 가장 먼저의 시작되는 축제가 청자축제이다. 하나의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가 기본이다. 청자하나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 관광객이 좋아하는 꽃이 더해진다는 성공축제에 더욱 다가가게 된다. 동백축제의 합류가 더욱 반가운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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