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병영성 관리감독 철저해야한다
[사설2] 병영성 관리감독 철저해야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24.02.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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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국가사적지 전라병영성 남문 성곽이 무너지는 일이 발생해 허술한 문화재 관리가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전라병영성 남문 옹성 앞 성곽과 여장 20m가 붕괴되는 일이 발생해 성곽 돌 300여톤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추가 붕괴를 막고자 임시방편으로 천막을 덮고, 통행을 제한하는 바리케이트를 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성곽 붕괴는 오전 7시경 한 주민이 현장을 접하고 군에 알린 것으로 허술한 문화재 관리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붕괴가 발생하기 이전 지난 2019년도에도 북문 성곽 24m여가 무너짐이 발생했다. 사고원인으로 팽나무 뿌리가 성곽을 밀고 나간 것이라고 군은 밝혔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복원작업중 돌을 쌓는 과정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 상황이었다.

이번 상황에 대해 주민들은 10여년전부터 무너진 전라병영성지 남문 옹성 앞 성곽은 배부름 현상이 발생해 붕괴 우려 목소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군에서 10여년전 배부른 중간부분을 보수했지만 1년전부터 다시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무너진 성곽 옆 중간부분 20여m에도 배부름 현상이 지속되는 상태라며 군의 안일한 관리를 지적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해자(성 주변 경계로 삼는 구덩이) 발굴공사가 진행됐고 장시간 내린 비가 약해진 지반에 유입돼 일어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긴급보수공사가 진행되겠지만 전라병영성축제에는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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