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 주머니에 손 넣지 않기, 안전한 실내 환경 조성도
강진군이 겨울철 어르신들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근육과 관절이 위축돼 유연성이 떨어져 노인 낙상사고 중 1/3이 겨울철에 발생한다.
몸의 근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의 낙상은 경중을 가리지 않고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80세 이상 노인 사망사고 원인 1위가 낙상에 따른 합병증으로 암보다 높은 단기 사망률을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노인 낙상은 밤중에 자다 일어나 화장실을 가는 경우 등 실외보다 실내에서 더 많이 발생해 실내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군에서는 이를 위해 화장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고,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관리하며, 실내에서는 미끄럼방지 양말을 신거나 기댈 수 있는 손잡이 등을 설치하고 눈부심이 적은 실내등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또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은 쉽게 어지럼증을 느끼기 때문에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이동에 방해가 되는 물건은 치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외출 시는 모자나 장갑, 목도리 등 방한용품을 잘 착용해야 한다. 이는 보온과 사고 때 방한용품이 충격을 완화 시켜 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계단이나 등산과 같이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길은 피하고 운동을 위해 평지를 걷는 것이 좋으며 밑창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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