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푸소가 지방소멸대응 해법이다
[사설1] 푸소가 지방소멸대응 해법이다
  • 강진신문
  • 승인 2024.01.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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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지난 1월 1일 발표한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강진군의 '푸소(fuso)'가 생활인구 증대 사업 관련 대표 사례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며, 지방소멸대응의 새로운 해법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생활인구를 산정한 행안부의 발표는 이번이 최초로 교통 통신의 발달로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인구에 대한 개념과 접근방법이 달라지고 있음을 정부 차원에서 공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행안부가 산정한 7개의 시범 도시(충북 단양군, 충남 보령시, 강원 철원군, 전남 영암군, 경북 영천시, 전북 고창군, 경남 거창군)는 모두 주민등록상 등록 인구보다 체류 인구수가 월등히 많아 앞으로 인구 산정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에서 강진 푸소는 지자체 생활 인구 증대 사업 사례 가운데 '숙박체험' 분야에서 농촌 민박과 농촌 체험으로 힐링하는 생활 관광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

타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체류형 농촌관광프로그램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강진 '푸소(FUSO)'는 Feeling-Up, Stress-Off의 줄임말로, 감성은 높이고 스트레스는 해소한다는 뜻으로 전라도 사투리 '덜어내다'나 '내려놓다'등의 의미로도 통용된다.

강진군은 2015년 5월부터 학생푸소를 시작으로, 일반인 푸소,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푸소, 공무원 푸소 청렴 교육 등 푸소의 주체와 테마를 바꿔 다양한 모습으로 지난 8년간 거듭 발전시켜 왔으며, 그동안 5만7천645명이 다녀가고 52억8천245만원의 농가소득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푸소의 다각적인 변화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은 물론, 주거와 일자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매력 있는 상품으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푸소는 새로운 유형의 인구유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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