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 첫날, 아기가 울었다
갑진년 새해 첫날, 아기가 울었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4.01.09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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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면 김건민·백인경 씨 부부 첫아들 뽐이 탄생...4.05kg 우량아 자연분만

 

2024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에 첫아기가 성전면에서 태어났다. 

지난 1일 관내 새해 첫 아기로 성전면 명동길에 사는 새내기 부부의 뽐이(태명)남아가 광주광역시 소재 미즈피아 산부인과병원에서 오전 11시20분에 탄생했다. 갑진년 새해 첫날 우렁찬 울음으로 탄생을 알린 뽐이는 4.05kg 우량아로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뽐이는 성전면 명동길 김건민(30·농업), 백인경(29)씨 새내기 부부가 지난해 결혼하고 얻은 첫 아이다. 새 생명 탄생은 성전면과 광주광역시에서 사는 양가의 첫 손주로 경사이자 기쁨이다. 

지난해 부부는 태어난 아기는 봄에 잉태하였고, 봄에 아기를 가져 태명을 뽐이로 짖고 건강하고, 순조로운 출산을 기다렸다. 지난달 23일날 손꼽아 기다리던 뽐이 출산 예정일을 맞았고 병원 채비를 마쳤지만 산모에게 산통이 없었다.

다니던 광주병원을 찾아 산모와 아이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주변에 초산 출산 일정에 대해 물어보면서 산통을 지켜봤지만 예정일보다 8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다. 하루 하루 시간이 흐를수록 부부와 양가의 걱정이 나날이 커져가던 지난달 31일 저녁 애타게 기다리던 산통이 왔고 12시간여의 진통 끝에 새해 첫날 뽐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났다. 

새해 첫날 기쁜 소식을 접한 강진원 군수는 지난 2일 강진아트홀에서 열린 강진군 시무식 및 반값 강진관광 선포식에서 강진군에서 갑진년 첫둥이를 낳은 부부와 라이브 화상통화로 축하와 덕담을 전했다.

강 군수는 새해 첫날 강진에 기쁜 소식을 전해준 부부에게 "새해부터 강진에 큰 선물을 줬다. 아기 이름은 지어 느냐고 묻고, 아기를 출산한 산모에게 고생이 많았고 출산을 함께한 아빠도 수고 많았다"며 "강진 육아수당과 산후조리비 지원, 첫만남이용권 등으로 육아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해, 마음껏 아이 낳고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는 강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강 군수는 올해는 "용의 해로 첫날 기쁜 소식을 전한 아기에게 주고자 용인형을 준비했다. 기쁘게 받아주면 고맙겠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강진에서 만나자고 축하했다.  

한편 강진군의 2023년 출생아 수는 153명이다. 2022년 93명에서 65% 증가했으며 이는 전남도의 모든 지자체와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얻은 성과로 군의 전국 최고의 육아수당 정책이 적중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군은 새해에는 산후 조리비는 100만 원에서 154만 원까지 늘린다. 둘째아 이상 출산 시 첫만남이용권도 300만 원까지 확대하는 등 저출산 대책가정의 경제적 부담 해소를 완화해 지속적으로 출산율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아빠 김 씨는 "예정일보다 8일이나 늦어져 걱정이 많았다. 건강하게 만나게 돼 너무나 기쁘다. 양가에 첫 손주라 기쁨은 말할 수 없이 크다"며 "뽐이를 낳아 준 아내에게 고맙고, 출산을 걱정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뽐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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