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62년생모임 범일레븐 이웃 어려움 나눠"
"강진62년생모임 범일레븐 이웃 어려움 나눠"
  • 김철 기자
  • 승인 2024.01.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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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 화재 현장 전소 철근, 폐기물 정리 봉사

 

지난달 29일 최재용(前 도암면장)외 62년생 범띠 15명으로 구성된 친목 모임 '범 일레븐'에서 도암산업 화재 현장 정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도암면에 위치한 도암산업은 지난달 15일 오후 3시경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해 마대 공장 1동이 전소되고, 1동 일부가 소실되는 등 재산상의 큰 피해를 입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범 일레븐' 모임은 두 팔을 걷어 부치고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암산업을 찾아가 포크레인 등 장비를 빌려 전소된 건물 철근 절단, 건물 자재를 정리해 주었다. 또 화재 폐기물 처리 등을 진행하여 어려움을 겪는 이웃은 서로 돕고 사는 미덕에 본이 되었다.

김진용 도암산업 대표는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참담한 심정이었는데 이렇게 손을 내밀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는 동안 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앞으로 타인을 도우며 살 수 있도록 빨리 일어서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진군에 거주하는 62년생 범띠생들의 친목모임 '범 일레븐'은 사회생활을 하다 퇴직한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주기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 도암면장 최재용 회원은 "회원 모두가 뜻을 모아 함께한 봉사활동으로 뜻깊고 보람찬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기꺼이 모여 한마음으로 돕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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