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2023년 10대 뉴스 돌아보다
강진군, 2023년 10대 뉴스 돌아보다
  • 강진신문
  • 승인 2024.01.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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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강진군은 2023년의 군정 목표를 '대거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인구소멸극복'으로 삼고 동분서주 뛰어왔다. 열심히 뛴 만큼 성과도 돋보인 한해였다. 새롭게 선보인 수국축제, 하맥축제, 불금불파를 포함해 9개의 축제와 행사에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빈집리모델링 사업 등의 정책은 중앙에서 인정받아 '지방소멸대응기금' A등급을 확보했다.

성화대 매입이라는 과감한 결단으로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에서 총사업비 330억을 확보하며, 일대의 새로운 활력을 기대하게 한다. 국내 최고 관광 도시들의 별잔치인 '2023년 한국 관광의 별'에도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며 훈훈한 연말을 마무리했다. 올 한해 강진의 10대 뉴스를 돌아봤다./편집자 주

1. 일 잘하는 강진군, 순수 국·도비 1천700억원 확보
강진군이 올 한 해 순수 국비와 도비를 합쳐 1천700억원을 확보해 주요 현안 사업과 군민 숙원 사업 해결에 순항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군은 올 들어 어려운 지역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 재정 운용을 위해 국·도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 국·도비 발굴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등 국도 국·도비 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정부와 전남도의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나서 74건, 99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사업과 사업비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2024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44억8천만원,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국가·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사업 15억3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157억4천950만원, 해양수산부 숙마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39억4천370만원, 행정안전부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원이다. 특히 이 가운데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원 확보는 지난해 최하위등급에서 A등급으로 급상승해 작년 지원액 64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군의 위상을 크게 드높여 그 의미가 크다.

전남도비 확보도 단연 전남 지자체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도내 20개 시·군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선정에 따른 200억원 확보 등이 이어졌다.

강진원 군수가 중앙부처, 국회의원 등을 만나 예산지원을 부탁하고 있다.

 

2.  사시사철 축제의 도시 강진, 연중 축제 48만명 다녀가
올해 강진청자축제를 시작으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까지 7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개최되었다. 여기에 정기적으로 개최된 마량놀토수산시장과 불금불파 행사까지 더하면 약 48만명이 강진군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48만 명은 강진 인구의 약 15배 수준으로, 2022년 기준 관광객 159만명에 대비해도 전체 관광객의 약 30%가 축제를 보기 위해 강진을 찾은 것으로 집계돼, 관광객을 견인한 축제와 행사의 파워를 입증했다.

청자축제는 숫자로 증명된 축제였다. 청자 판매 1억9천431만3천원, 농산물 판매 3천35만1천원, 먹거리 타운 매출 2억814만2천원, 하멜촌 카페 매출 1천903만원 등 총 4억5천183만6천원의 판매 실적을 거두며, 코로나 이전 대면 축제로 열렸던 2018년의 총매출 3억6천962만원과 2019년 2억6천171만9천원을 껑충 뛰어넘었다.

총 27회에 걸쳐 열린 올해 마량놀토수산시장은 누적 방문객 수 6만9천802명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3억4천800만원을 달성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지난 2015년 개장 이후 2023년까지 무려 105만여명 이상이 다녀가며 총매출액 약 100억원 가까이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오는 등 축제와 행사에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

3. 폐교된 성화대학 지역발전의 거점지로 탈바꿈
강진군은 지난 7월, 전라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천년 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이 최종 선정돼, 도비 200억원(총 사업비 330억원)을 확보했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도내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전남 22개 시군 중 1개 시군만을 선정하는 지역특화 대규모 발전사업으로, 출사표를 던진 전체 20개 시군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서면과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강진군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이번 성과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에 지역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강조한 강진원 군수의 진두지휘 아래, 오롯하게 공무원과 용역팀의 피나는 노력으로 일군 값진 성과로, 군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군수실에서 수차례 회의를 갖고,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 수소문한 수도권의 전문가를 수시로 찾아가 조언을 받는 등, 군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 계획을 도출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확보된 총사업비 330억원(도비 200억원)을 투입해, 폐교된 성화대학을 리모델링해 4차산업혁명 핵심 거점 기지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및 실감 콘텐츠 기업과 연계해 청년창업 지원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4.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A등급 쾌거, 112억 원 확보
강진군은 지난 11월 6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최종 평가 결과 A등급으로 확정돼, 사업비 112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지난 5월 수립한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따라 '2024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도출하고, 이를 6월, 행안부에 제출한 결과 89개 시군 가운데 상위 20%로 A등급을 받았다.

군의 이번 성과는 지난해 2월 시행된 전년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에 머물렀던 데 반해, 민선8기 출범 후 실질적인 인구 증가 방안과 대안을 꼼꼼하게 챙긴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남도 내의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A등급이 최고 성적으로 강진군의 약진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9월 행안부에서 열린 평가회에 참석, 예산 규모와 중대성을 감안해 직접 프리젠터로 나서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설명 자료 역시 강진원 군수가 직접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사업구성과 내용, 실질적인 인구증가 방안, 실행안 등을 제안하고 꼼꼼하게 챙겨,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냈다.

5. 쌀귀리융복합산업특구 지정...지방소멸위기 전환점 마련
쌀귀리 생산지의 메카, 강진군은 다시한번 쌀귀리의 도약을 이뤄냈다. 지난 5월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열린 제54차 지역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강진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가 신규 특구로 지정되었다.

지역 특구란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특화발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로, 이번 지정에 따라, '강진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는 도로교통법 외 5개의 규제로부터 특례가 허용된다.

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쌀귀리 종합가공 유통센터 구성과 재배면적 확대, 지역축제 및 관광 연계 4개 분야 12개 사업 총 475억 원을 투입한다. 군은 현재 쌀귀리 900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3천42톤으로, 이는 전국 대비 64% 수준이다.

쌀귀리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4℃ 이상을 유지하는 온난한 기후가 필수 조건으로, 군은 1월 평균 온도가 1.4℃를 유지해, 쌀귀리 재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기후 요건과 함께, 군은 2006년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으로 쌀귀리 2ha 재배를 시작으로, 2022년 기준, 290여 농가에서 838ha를 계약 재배해, 쌀귀리 전국 최대 주산지로 거듭났다.

6. 백종원 대표와 손 맞잡고 맛의 도시 강진
지난 9월 26일, 강진군은 지역살리기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대표와 상생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군은 전국의 모든 지역이 고민하는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음식과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상권과 경제 살리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손을 잡았다.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충남 예산군과 예산시장을 중심축으로 '예산형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예산시장은 올해 7월까지 누적 방문객 137만 명을 돌파하며 사라질 뻔한 작은 시장을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으로 변화시켜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예산시장을 시작으로 다른 관광지까지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난 관광객만큼 일자리도 늘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주고 있다. 강진군은 이에 주목했다.

군은 지난 3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예산시장 벤치마킹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전국 50여 개의 지자체가 백종원과 함께 하기 위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는 가운데 강진원 군수가 직접 참여해 백종원 대표에게 건의했고, 지속적인 제안으로 백종원과 함께 '강진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강진군-㈜더본코리아 업무협약식

 


7. 마량항 바다낚시, 강진경제 또 하나의 이정표
지난 10월 27일과 28일 이틀간에 걸쳐 강진 마량항 일원에서 '혼다마린컵 마량항 감성돔 낚시대회'와 '제1회 강진군수배 마량항 갑오징어 낚시대회'가 잇따라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은 물론 부산, 광주, 대전 등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 관광객들까지 총 1천800여명이 마량항을 찾아 전국 대회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됐다.

바다낚시어선 유치는 강진군의 민선 8기 6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수산, 양식 등 1차 산업 위주의 어촌 경제를 3차 산업인 해양레저관광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큰 그림에서 출발했다.

대회 시상금 일부는 강진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돼 1천만원 상당의 강진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식당,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상가에서 재소비돼, 행사 기간동안 지역 상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지역 경제도 덩달아 살아났다. 27일에는 낚시대회로 인해 참가자들이 넘쳐 나 마량 지역 상가가 저녁 늦은 시간까지 붐볐고, 행사기간 내내 식당, 편의점, 카페, 주유소 이용, 숙박 등에 3억 6천만원 이상을 쓰고 간 것으로 추산됐다.

8. 전국 최대 강진 육아수당의 힘, 출산율 증가
강진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지급해온 육아수당이 출산율 증가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수당은 2022년 1월부터 출생한 아이를 대상으로 소득 수준이나 자녀 수에 상관없이 자녀 1명당, 월 6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생후 84개월까지 최대 5천40만원을 지급해 육아수당을 지급하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고 금액, 최장 기간을 자랑한다. 강진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2월 현재까지 누적 1천856명에게 12억240만 원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하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육아수당 시행 1년 3개월 차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출생아수는 육아수당 시행 1년 전인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93명이 태어난 데에 비해, 육아수당이 본격적으로 실시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는 143명이 출생해, 65%의 상승률을 보이며, 육아수당의 효과를 입증했다. 같은 기간, 전라남도와 전국의 출생아 수가 각각 3.7%, 6.7%가 감소한 것에 비하면 강진군의 약진은 독보적이다. 특히 집계 이후인 올해 10월은 183명, 11월은 200명, 12월은 203명이 육아수당을 수령하며 그래프는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출생아수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9. 빈집 리모델링·신규마을 조성 가시화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사업이 가시화되며, 지방소멸을 저지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민선8기 신강진시대의 핵심 목표인 강진 인구 5만명 달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거는 물론, 나아가 푸소, 묵은지, 스마트팜, 청자와의 일자리 연계로 차별화된 인구유입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빈집 소유자가 빈집을 군에 무상임대시 5년 임대 5천만원, 7년 임대 7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에서 직접 리모델링하고 전입 예정인 관외거주자가 빈집을 리모델링한 후 전입하면 공사비의 50%, 최대 3천만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신청은 상시로 받고 있으며 현재 신청수가 150여 건에 달한다. 지난 6월 선정심의회를 통해 27가구가, 9월에는 21가구가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58개소가 설계 및 공사중이다. 특히, 자가거주는 16동이 선정됐는데 5동이 공사를 완료하고 11명이 강진군으로 전입해 도시민 유치를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빈집을 리모델링해서 귀농인들에게 빌려주는 정책과 함께 신규마을도 함께 조성된다.

10. 최고 권위 '2023 한국관광의 별' 선정
강진군이 12월 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한국관광의 별'은 2010년부터 매년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개인·단체 대상 시상하는 관광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관광지(올해의 관광지, 무장애 관광지, 신규 관광지), 지속가능 관광 프로그램, 올해의 관광기관/사업체, 관광브랜드 마케팅, 방송미디어, 관광발전 기여자 등 6개 부문 8개 분야 시상이 진행됐고, 강진군은 '올해의 관광기관 및 사업체' 부문에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5년 전남권 기초 지자체 최초로 관광 마케팅 기구로 설립된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그동안 지역 관광 브랜딩에 앞장섰으며, 오감통통 광역시티투어, 강진 나이트 드림, 관광 상권 활성화 사업 등의 다양한 기획을 통해 강진군 관광 활성화에 크게 공헌했다.특히 이번 시상에서는 주민주도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프로젝트',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등이 인정받아 본상에 선정됐다.

강진군은 내년을 '반값 강진 관광의 해'로 선포, 관련 정책과 대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면서 지역소멸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한다.

'2023 한국관광의 별'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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