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국 규모대회 잇따라 유치
강진군, 전국 규모대회 잇따라 유치
  • 김철 기자
  • 승인 2023.12.2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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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로 기대...전지훈련 유치 전남 최우수 등급

 

강진군이 초등(U12) 동계 페스티벌 축구대회 및 중등 1학년 축구 페스티벌 유치에 이어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을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연속 유치했다고 밝혔다.

매년 11월경 개최되는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은 전국 64팀 1천500명의 선수들이 열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자리로 어린 선수들에게 축구의 매력을 체험하고 발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군은 전국 규모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024년 2월 16일부터 2월 22일까지 강진축구전용구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초등(U12) 동계 페스티벌 축구대회'에는 전국 초등(U12) 48개 팀 1천여명이 참가해 팀의 명예를 걸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내년 전국규모 축구대회 추진을 위해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인조잔디구장 1면(105m*68m)을 준공하는 등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군은 방문하는 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 최적의 경기 환경 지원을 위해 천연잔디구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구장마다 응급차량 배치를 지원하며, 급수대와 온수기를 설치하고 차와 커피를 준비하는 등 경기 전 빈틈없는 손님맞이를 위해 철저한 준비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올 한해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10만8천998명이 방문했고 100억1천 400만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집계했다. 이어 2024년에는 21만명 방문을 목표를 2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이루어낸다는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강진이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 최적지임을 꾸준히 홍보해 더 많은 대회와 전지훈련팀을 강진으로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전라남도 2022~2023 시즌 전지훈련 유치 실적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체육시설 개보수를 위한 지원금 6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전지훈련 유치실적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년간 실시한 전지훈련, 스토브리그, 전국 및 국제 경기대회 실적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특히 평가지표에는 유치 연인원을 파악하는 정량 지표뿐 아니라 유치 계획, 우수사례 발굴, 관광·문화시설 이용 등 정성지표도 반영돼 전지훈련과 함께 강진군의 관광 문화 자원을 활용한 마케팅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6개 종목의 전지훈련 유치 및 경기대회를 개최한 결과 총 2만1천228명의 선수와 감독이 참가했고 이밖에 연 9만5천276명이 전지훈련 및 경기대회를 위해 강진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지훈련 유치 계획을 수립해, 사전에 관내 숙박업소, 음식점을 지도 점검하고, 방문한 선수들이 숙소와 식당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관리했다. 또한 선수들의 축제 참여와 관광지 방문을 유도해 강진을 알리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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