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의 어려움 함께 나눠요"
"농가의 어려움 함께 나눠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12.21 0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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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면사무소 직원들 흑미쌀 팔아주기 및 홍보 귀감

 

군동면사무소 직원들이 판로처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흑미쌀 팔아주기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군동면사무소 윤영문 면장과 직원 20명이 두팔을 걷고 나선 것은 지난달 23일부터 시작 되었고 1인당 5~10포대씩 흑미쌀을 구입해 주었다. 이와함께 윤 면장과 직원들은 구입한 흑미는 이웃과 지인, 가족들과 나누면서 판매를 알리고 독려하면서 흑미쌀 팔아주기를 전개하고 있다. 군동면사무소 직원들은 2kg 100포대 판매 목표를 두고 뛰고 있다. 또한 군동면사무소 민원창구에 흑미쌀 2kg를 비취하여 구매도 유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윤 면장과 직원들은 남양마을 정순화(67)씨가 목회자 남편이 10년전 작고 후 홀로 1.9ha 농사를 지으면서 요양보호사를 병행해 2자녀를 성장시켜 가정을 이끌고 있다. 몇년전부터 건강식으로 흑미쌀을 선호해 농사를 지었고 올해도 900평에서 수확했다.

하지만 녹미, 향미, 가바쌀 등 새로운 건강 대체 농산물이 생산되면서 기호에서 밀려나 자가로 판매하던 정 씨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900평에서 생산된 흑미쌀은 금액이 1천만원에 달하지만 나락으로 팔면 손에 쥔게 없고, 방아를 찧어 팔면 시간이 장기간 걸릴 뿐 아니라 SNS에 올릴 방법도 몰라 한계에 부딪혔다.

이 소식을 윤 면장이 우연히 듣게 됐고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판로를 모색했다. 지역에는 흑미쌀을 정미하는 곳이 두 곳 밖에 없어 윤 면장이 지인에게 부탁해 2kg 100포대로 소포장하여 전량 판매 목표아래 흑미쌀 팔아주기를 갖고 있다. 구입은 430-5538 군동면사무소 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영문 면장은 "단기에 판매해 주민에게 그동안 농사 짓는 고생에 보답을 하고자 한다"며 "여러 사람들이 구매하여 판로처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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